월드패션 | 2011-10-11 |
나이키, 더블딥 우려에도 잘 나간다
인체 공학적 신상품 글로벌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
나이키, 우린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우려에도 잘 나간다.
미국 월가 관계자들이 나이키가 글로벌 경제 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2년 회계연도 1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들 관계자들은 글로벌 패션 잡화 부문에서 ‘나이키’가 중장기적으로 강한 성장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은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98달러에서 101달러로 올렸고, 스턴 에이지도 역시 105달러에서 110달러로 높여 잡았다.
씨티그룹은 나이키가 인체 공학을 접목한 운동화 개발에 집중한 것과 이들 신상품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어 향후 수익성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차별화된 상품을 앞세워 가격 결정력을 과시하는 만큼 거시경제 하강과 별개로 탄탄한 수익성 향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유통망 관리에서도 나이키가 상대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분기 나이키 상품의 수요는 환율 변수를 감안하지 않을 때 13% 증가,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훌쩍 넘었다.
스턴 에이지는 운동화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할 때 나이키의 이익 증가는 그만큼 확고한 차별성과 시장 지배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나이키는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6배 내외에 거래되고 있어 향후 이익 증가 전망을 감안할 때 고평가 부담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익률과 재고 추이가 향후 수익성을 위협할 수 있는 변수로 꼽혔다. 생산 원가가 상승하면서 이익률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스턴 에이지는 이익률 하락이 나이키의 예측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데다 강한 상품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어 큰 리스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매출총이익률이 40%를 훌쩍 넘고, 순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건전성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 스턴 에이지의 분석이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