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4-09 |
신세계 10년 야심작 ‘더 헤리티지’ 개관...샤넬도 국내 최대 규모 부티크 오픈
1~2층 국내 최대 샤넬 부티크 오픈...루이비통, 에르메스 배치로 럭셔리 랜드마크 완성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인 옛 제일은행 본점이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로 다시 태어났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 2015년 매입해 10년간 보존과 복원에 공들인 더 헤리티지가 오랜 단장을 끝내고 개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는’ 서울 명동의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새롭게 복원해 역사적인 건축 요소를 보존하면서도 파리의 세련미, 장인 정신, 그리고 과감한 현대적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낸 아이코닉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더 헤리티지' 개관에 맞춰 2005년 개관한 신관은 패션·식음료 중심 ‘디 에스테이트’로, 본관은 명품·잡화 중심 ‘더 리저브’로 새롭게 명명하고 재단장에 나섰다.
↑사진 = 신세계 더 헤리티지 샤넬 부티크 내부 전경
'더 헤리티지' 1층과 2층에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CHANEL)'이 입점했다.
이 매장은 샤넬과 오랜 기간 협력해온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설계를 맡아 브리엘 샤넬 여사의 호화로운 아파트와 깜봉가 31번지의 아르데코 스타일 계단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의 시각적 세계를 구현했다.
VIP 고객들을 위한 쾌적한 공간은 물론 기성복, 핸드백, 슈즈를 위한 전용 공간은 물론 워치 & 화인 주얼리 전용 살롱도 갖추고 있다. 또 피터 마리노가 직접 선정한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70여 점 이상의 예술 작품, 오브제 및 가구가 전시됐다.
4층에는 대한민국 유통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과 고품격 미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마련됐다.
5층은 한국의 전통적인 먹거리와 예술품을 갖춘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마련됐다. 한국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전시가 열리거나 장인·작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한국의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강연, 워크샵 등이 주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3층은 올해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며 입점 브랜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 = 신세계 더 헤리티지 샤넬 부티크 내부 전경
지하 1층에는 한국의 헤티리지를 선물할 수 있는 공예 기프트샵을 포함해 프랑스의 럭셔리 크리스털 브랜드 ‘라리끄’와 ‘바카라’, 명품 식기 브랜드 ‘크리스토플’,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더 리저브(본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더 리저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매장이 완성되면, 럭셔리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패션까지 아우르는 ‘디 에스테이트’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럭셔리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신세계 더 헤리티지 샤넬 부티크 내부 전경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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