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0-12-23 |
「루이비통」 “중국 짝퉁업체 각오해라!”
ITC에 제소 … e베이, 라쿠텐과도 전쟁
세계 유명 명품업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가 중국산 짝퉁 제품에 대해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LVMH그룹의 「루이비통」은 지난 12월 3일 브랜드를 모방한 중국산 핸드백과 여행용 가방류 및 각종 액세서리 등의 수입을 금지시켜 달라는 내용으로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루이비통」은 이번 제소에서 일부 중국 회사들이 상품 라인과 핸드백 양식은 물론 전반적 브랜드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으로 「루이비통」를 모방해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루이비통」은 브랜드 명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수 십년간 수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파리에 본사를 둔 LVMH는 자사 브랜드를 모조한 짝퉁 상품들의 추방에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일례로 복제 상품의 거래방지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 e베이를 제소했으며 또 일본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라쿠텐과는 지난 9월 모조품과의 전쟁을 다짐하기도 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63억 유로(82억4천만 달러) 매출로, 전체 외형의 37%를 차지한 바 있는 패션 의류 및 가죽 부문 판매액이 지난 3분기 2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루이비통」은 이날 제소에서 중국인 남녀가 중국과 미국에 "잘 조직된, 기만적인" 위장기업을 차려놓고 모조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ITC는 모조품의 수입을 금지시키는 명령을 발동할 권한을 갖고 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지난 달 명품 브랜드를 도용한 가짜 상품을 파는 온라인 사이트 82개를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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