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0-12-23 |
수단 법원, 패션쇼 모델에게 벌금!
남자 모델 7명, 여자 1명에게 200수단 파운드
수단의 한 법원이 지난 12월 8일 남녀 패션쇼에 참여한 모델 8명에게 음란죄를 적용, 벌금을 부과했으나 태형을 선고하지는 않았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수단 하르툼 형사법원의 사디그 아바카르 아담 판사는 이날 남자 모델 7명과 여자 모델 1명에게 각각 200 수단 파운드(7만5천원 상당)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들 모델은 지난 6월 하르툼의 한 유명 클럽에서 열린 패션 쇼에서 단추를 채우지 않은 셔츠 등 서양식 옷차림으로 퍼레이드를 하거나 고전적 파티 의상을 착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단은 오마르 알-바샤르 대통령이 이슬람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아 쿠데타에 성공하고 나서 2년 뒤인 1991년에 `음란한 옷차림'을 규제하는 법을 신설, 이 법을 어긴 자에 대해서는 태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실제로, 수단 법원은 지난 8월 여성복을 입고 파티에서 춤을 추다가 경찰에 적발된 무슬림 남성 19명에게 태형 19대와 벌금을 선고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공공장소에서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서게 된 한 여성 언론인이자 유엔 직원인 루브나 아흐메드 알-후세인이 유엔 직원의 면책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법정 투쟁을 벌여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었다.
이른바 `바지 재판'으로 불렸던 당시 재판에서 태형 대신에 벌금을 선고받은 후세인은 음란한 옷차림을 규제하는 법 조항의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수단 하르툼 형사법원의 사디그 아바카르 아담 판사는 이날 남자 모델 7명과 여자 모델 1명에게 각각 200 수단 파운드(7만5천원 상당)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들 모델은 지난 6월 하르툼의 한 유명 클럽에서 열린 패션 쇼에서 단추를 채우지 않은 셔츠 등 서양식 옷차림으로 퍼레이드를 하거나 고전적 파티 의상을 착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단은 오마르 알-바샤르 대통령이 이슬람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아 쿠데타에 성공하고 나서 2년 뒤인 1991년에 `음란한 옷차림'을 규제하는 법을 신설, 이 법을 어긴 자에 대해서는 태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실제로, 수단 법원은 지난 8월 여성복을 입고 파티에서 춤을 추다가 경찰에 적발된 무슬림 남성 19명에게 태형 19대와 벌금을 선고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공공장소에서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서게 된 한 여성 언론인이자 유엔 직원인 루브나 아흐메드 알-후세인이 유엔 직원의 면책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법정 투쟁을 벌여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었다.
이른바 `바지 재판'으로 불렸던 당시 재판에서 태형 대신에 벌금을 선고받은 후세인은 음란한 옷차림을 규제하는 법 조항의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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