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0-11-19

2011 S/S Tokyo Collection

남성 ‘탈초식남’ 선언, 여성 ‘독창성’ 추구


지난 10월 중순에 개최된 ‘2011 S/S 도쿄 컬렉션’은 남성은 ‘남자다움’으로의 회귀에 초점이 맞춰졌고, 여성은 독창성 추구에 핵심 포인트를 두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출구가 안보이는 폐쇄적인 틀을 깨기 위해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솔직하게 제안하는 움직임이 특히 강조됐다. 

남성 컬렉션 ‘탈초식남’ 선언
  

이번 도쿄 남성 컬렉션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으로 컬렉션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약 40여개 브랜드가 신작을 발표했다. 또 젊은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쇼나 전시회가 개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탈 초식남’의 선언이었다. ‘요시오코보’는 근육남들의 통해 금니, 타토우, 모히칸헤어 스타일로 관객을 위협했다. 자동차 드라이버를 그린 영화 ‘트랜스포머’에게 비롯된 전투적인 남성들을 테마로 컬렉션을 진행했다.

다양한 지퍼와 찢어진 옷, 뜯어진 소매 등을 교묘하게 처리해 남성미가 묻어나게 했다. “남자가 봐도 정말 멋진 남자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이 디자이너의 생각이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시부야 등에서 봤던 10대들의 ‘치마’를 테마로 한 것은 ‘바나르식크비자르’이다. 풀페이스의 헬멧을 쓴 키가 큰 모델들이 몸에 걸친 것은 소매나 등에 무수한 포켓이 붙은 레더의 블루존이나 밀리터리 웨어 등의 새로운 실루엣으로 ‘초식남’에게 도발을 걸어 왔다.

‘애트 이즈 릴’도 ‘남성다움’을 고집한 컬렉션을 발표했다. 테마는 ‘JURAKU 쥬라쿠’였다. 부서진 유리를 본뜬 소재를 전면에 깔은 활주로를 리젠트 모델들이 휘황찬란하게 활보했다.

세세한 애니멀 프린트의 파카나 재킷, 팬츠의 바리에이션 등을 통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아름답고 자유로운 것을 잊지 말라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성 ‘아트’ 중심에 독창성 제안


여성 컬렉션은 ‘아트’ 중심의 옷을 표현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안리아레이지(모리나가 쿠니히코)’는 소매가 크게 부풀어 올라 어깨 위까지 부풀어 오른 디테일에 천사의 날개와 같이 보이는 드레스를 발표했다. 상반신과 하반신 등 몸 외의 부분이 부풀어 오른 옷도 제안해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나오시 사와야나기(Naoshi)’는 데님을 사용한 입기 쉬운 것 옷을 제안했다. “환경을 입는다”라는 테마에 따라 환경이나 주위의 공간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쇼를 전개했다. 바람을 안으면 둥근 실루엣을 낳는 재킷이나, 데님 소재를 사용해 나가노현의 직공이 짚 구두를 만드는 기술로 짠 부츠 등을 발표했다.

남성 컬렉션으로 데뷔한 ‘유이마 나카자트’도 독창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대를 초월한 우주적 공간은 영화와 같이 장대한 스케일을 느끼게 했다. 아크릴판이나 금속 등 일반적으로 옷에 사용되지 않는 소재를 활용해 컬렉션을 발표했다. 

도쿄 컬렉션 위상 제고에 고민


상류 사람들(쿠마키리 히데노리)은 도쿄 미드타운의 건물이나 부지 내에 모델을 세워 베이직이면서 언밸런스한 귀여움을 가지는 아이비룩을 선보였다. 

특히 합동 전시회와 활주로 쇼를 1 회로 집약한 ‘룸스린크’ 등은 미래에 대한 도쿄 컬렉션에 고민을 읽을 수 부분이었다.

약 10년 전에 시작된 ‘룸스’는 초기에 몇 개의 브랜드가 참가했지만, 해마다 참가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회장내에서 컬렉션을 열수 있게 했으며 이번에는 1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프릴이 붙은 원피스나 데코라티브 장식이 붙은 레더 재킷 등도 선보였다. 내년의 간지를 의식한 ‘바니 락’을 테마로 변화가 풍부한 컬렉션을 발표한 한 브랜드는 쇼 종료 후 서둘러 내년 전시회 참가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컬렉션 참가 디자이너들은 “여러 가지 브랜드 쇼가 흘러 나와 전시회에 사람이 온다. 평상시 만날 수 없는 곳에서 여러 가지 브랜드 쇼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시작된 JFW(일본 도쿄 패션 위크)는 이번에 11번째이다. 이번 컬렉션 위크는 도쿄 걸즈 컬렉션에 참가하는 브랜드 등을 일부 불러 모으는 등 의욕적인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스폰서 기업 유치도 문제로 남았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지난 7월 스폰서를 찾기위해 미국 IMG와 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IMG 관계자는 “도쿄 컬렉션도 파리나 뉴욕 등의 컬렉션과 같이 일반 소비자도 인지하는 이벤트로 해 가는 것이 급무”라고 강조했다.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패션엔 포토] 전지현, 우아한 한남동 외출! 불변의 미모 하늘거리는 실크 드레스룩
  2. 2.씨씨클럽, 전통과 트렌드가 만나는 공간! 한남동 팝업스토어 오픈
  3. 3.[패션엔 포토] 김소현 맞아? 몰라보게 달라진 성숙한 미모 매혹적인 블랙 원피스룩
  4. 4.[패션엔 포토] 박규영, 한남동 올킬 시스루 숏컷 요정! 스키니&시스루 블랙 걸리시룩
  5. 5.[패션엔 포토] 모델 아이린, 치마야 바지야? 초슬림 개미허리 뽐낸 슬릿 스커트룩
  6. 6.김지연, ‘귀궁’ 잊고 해외에서 피크닉! 찢청 위에 캉캉 힙&러블리 나들이룩
  7. 7.이승연, 패션 센스 100점! ‘쁘띠 스카프 재킷 vs 셔츠 버버리’ 멋쟁이 MC룩
  8. 8.'6월 결혼' 박하나, 미리 떠난 신혼여행! 오버핏 티셔츠로 끝낸 몰디브 여행룩
  9. 9.'원빈 조카' 김희정, 쿨한 여름 싱그러운 매력...비율좋은 프레피 라운딩룩
  10. 10.한선화, 오피스에 찾아온 여름! 하늘하늘 원피스와 투피스 멋녀 여성스런 오피스룩
  1. 1. [패션엔 포토] ‘일본에서 뿔난’ 태연, 마카오 출국! 여름의 향기 드러난 파스텔 블...
  2. 2. [패션엔 포토] 에스파 카리나, 트위드 재킷과 카고 팬츠 꿀조합! 시크한 일상룩 대...
  3. 3. 다이나핏, 2분만에 완판 울트라 DNA 패키지 등 트레일 러닝화 전년비 820% 확대
  4. 4. 박주미, 청담동 사모님의 우아한 출국! 기품있는 테일러드 수트 섬머룩
  5. 5. [패션엔 포토] 이시영, 이혼하고 새출발! 43세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 화이트 섬머룩
  6. 6. 이청아, 앞머리 싹뚝! 다시 리즈 시절 확 바뀐 분위기 뱅헤어에 레이어드룩
  7. 7. 차정원, 쇼츠가 예쁜 172Cm 시크녀! 반려견과 간식 밀당 톤온톤 커플 산책룩
  8. 8. 커먼그라운드, 전통주와 함께 4월 체험형 야외 축제 ‘커먼낭만주막’ 진행
  9. 9. [패션엔 포토] 김우빈, 난리난 부산 해운대구! 조각같은 비주얼 눈부신 올화이트 ...
  10. 10. [패션엔 포토] 이진욱, 부산이 들썩! 반팔 카디건에 쁘띠 스카프 클래식한 댄디 섬...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