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5-03-25 |
로에베, 조나단 앤더슨 가고 프로엔자 스콜러 듀오 디자이너 왔다
스페인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가 조나단 앤더슨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듀오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스페인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Loewe)'가 잭 맥콜로(Jack McCollough)와 라자로 에르난데스(Lazaro Hernandez) 듀오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LVMH 그룹 소유의 로에베는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지난 2013년부터 11년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를 이끌어 왔으며 지난 3월 17일 퇴임했다.
뉴욕 패션 브랜드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두사람은 지난 1월 자신들이 22년전에 설립한 브랜드에서 퇴임을 발표한 이후 로에베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두사람은 자신들이 창립한 '프로엔자 스콜러' 퇴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 최고경영자인 Shira Suveyke Snyder와 협력해 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물색하고 있다.
로에베 하우스는 "듀오 디자이너는 여성복, 남성복,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 로에베의 모든 컬렉션에 대한 창의적인 책임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듀오 디자이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사명과 잘 맞는 로에베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4월 7일부터 공식 출근하며 첫 컬렉션은 오는 10월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79년생, 미국 파슨스 패션스쿨 동기인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는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듀오로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이들의 졸업작품을 유명백화점 바니스에서 전부구입해 졸업과 동시에 뉴욕패션위크 RTW에 진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하는 행운을 얻었다.
두사람은 파슨스를 졸업하던 해인 2002년 각자 어머니의 결혼전 이름을 딴 프로엔자 스콜러(Proenza Schouler)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한편 럭셔리 패션계에서는 로에베를 퇴임한 조나단 앤더슨은 조만간 LVMH 그룹내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