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3-18 |
지금은 기후감수성 시대! 도심 속 기능성이 대세 일상에도 입은 '테크 커뮤터룩'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가 전문 활동 보다는 ‘일상’ 착용이 약 2배 이상 높아 범용성 높인 도심형 아웃도어 의류 착용이 최근 트렌드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웨어를 전문 활동 보다 일상 활동에 더 많이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결해야 하는 기후감수성 시대에 살고 있다.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ion Pro)’가 지난해 성인 남녀 1,6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웃도어 브랜드 기능성 인식 조사에 따르면, 아웃도어 제품 착용 상황(중복 응답 가능)이 ‘전문 아웃도어 활동(16.6%)’보다 ‘일상 활동(32.9%)’에서 착용하는 비율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아웃도어 의류 구매 의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34.8%로, 3명 중 1명 이상이 아웃도어 의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의향이 증가한 이유(중복 응답 가능)로는 ‘기능성이 향상되어서(45.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평상시에 더 자주 착용하게 되어서’와 ‘디자인과 스타일이 개선되어서’가 각각 36.7%로 뒤를 이었다.
▶ 소비자 절반 이상, ‘데일리 웨어도 기능성 제품 선호’
↑사진 = 네파 여성 듀라이크 2L 방수재킷
이러한 결과는 아웃도어 의류가 단순히 전문적인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를 넘어 폭넓게 활용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기능성과 디자인이 개선되면서 출퇴근이나 여행, 가벼운 외출 등 다양한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의류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아웃도어 업계는 ‘테크 커뮤터(Tech Commuter)’ 룩을 겨냥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테크 커뮤터룩은 출퇴근 및 평상시에도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갖춘 패션 트렌드로 기존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도심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패션 코드로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아웃도어 브랜드, 기능성과 디자인 융합 ‘데일리 재킷’ 전략적 확대
↑사진 = 네파 업템포 윈드 재킷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도심과 자연에서 범용적으로 착용 가능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구성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가 지닌 휴대가 간편한 경량성, 방수•방풍 기능, 다양한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기능성 소재 등의 장점이 변화무쌍한 날씨의 도시 생활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파는 작년부터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융합한 테크 커뮤터룩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파가 작년 처음 선보인 '듀라이크'는 ‘갑작스러운 폭우도 이슬처럼 작고 가볍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코트 스타일의 방수 재킷으로, 올해 S/S 시즌에는 한층 강화된 기능성과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했다.
방수 재킷이 지녀야 할 고기능성은 물론 여성 실루엣 상품을 추가해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부터 데일리 라이프 스타일, 더 나아가 출근길 커뮤터룩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에브리 웨더 재킷(Every Weather Jacket)’으로 자리매김에 나섰다.
↑사진 = 코오롱스포츠 벨티드 웨더 재킷
코오롱스포츠는 S/S 시즌을 맞아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미드 기장의 벨티드 웨더 재킷을 선보였다.
3L 소재로 뛰어난 방수 기능을 제공하며,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탈부착 가능한 후드가 달렸다.
K2도 올해 길어진 여름에 대응해 뜨거운 태양과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웨더리스 재킷 시리즈를 출시한다.
자외선이 98% 이상 차단되는 소재를 적용한 초경량 바람막이로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해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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