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3-18 |
[리뷰] 하이브리드 비대칭 실루엣! 사카이 2025 F/W 컬렉션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가 전개하는 사카이(SACAI)가 몸을 감싸는 제스처와 하이브리드 실루엣을 탐구한 F/W 여성복 컬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3월 10일(현지 시간)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Abe Chitose)가 전개하는 사카이(SACAI)가 2025 F/W 여성복 컬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카이(SACAI)는 그동안 예상할 수 없는 소재의 믹스매치와 해체주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믹스한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전세계 패션마니아들을 열광시켜 왔다.
매시즌 스포츠, 밀리터리, 데이웨어 등 다양한 미학이 융합된 사카이 고유의 실험적인 프로포션을 창출하며 옷에 반전 미학을 선사해왔다.
이번 시즌 아베 치토세는 몸을 감싸는 제스처와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실루엣이 변하는 하이브리드 미학을 탐구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확장했다.
착용자가 옷의 형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옷의 원형을 새로운 형태로 창조하는 동시에 몸을 감싸는 디자인을 통해 인간성, 관능, 부드러움, 사랑등 삶과 외부 세계의 요소로부터의 강함과 취약성, 편안함과 보호를 모두 담았다.
블레이저, 다운 재킷 및 밀리터리 모양에 삽입된 니트 패널은 셔츠와 팬츠에도 적용시키고 텍스처 디테일은 부풀린듯한 패브릭과 깃털, 스팽글, 모피와 같은 트리밍 형태로 표현됐다.
또한, 맨 레이(Man Ray)의 작품인 '포토 스티치(Photo Stitch)' 자수는 입술과 눈을 강조함으로써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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