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3-09 |
[리뷰] 사라 버튼 첫 데뷔작! 지방시 2025 F/W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지방시가 지난해 9월 새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사라 버튼의 첫 데뷔작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3월 3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 패션위크 5일째인 지난 3월 7일(현지 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지방시가 사라 버튼(Sarah Burton. 51)의 첫 데뷔작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에서 26년을 재임한 사라 버튼은 지난해 9월 매튜 윌리엄스(Matthew M. Williams) 후임으로 지방시 여성복과 남성복을 총 감독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
사라 버튼은 70여 년 전,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 아틀리에에서 찾은 소포에서 영감을 받아 1952년 지방시 컬렉션에 선보인 꾸띄르 패턴을 탐색하며 현재적 감성으로 오마주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지방시 본사가 있는 Avenue George V 3번가에서 개최된 이번 데뷔 컬렉션에서 사라 버튼은 화려한 장식보다 패턴과 커팅, 장인 정신, 비율과 실루엣 등 본질로 회귀한 꾸띄르 테일러링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사라 버큰은 쇼노트에서 "패턴 커팅과 장인 정신으로 돌아가는 게 제 본능이에요. 자르고, 형태를 잡고, 비율을 맞추는 거죠. 제가 느끼는 것, 일하는 방식, 하고 싶은 일이에요."라고 전했다.
컬렉션은 GIVENCHY 1952 로고가 장식된 캣 수트를 입은 모델이 오프닝을 장식한데 이어 유혹적인 스트랩리스 드레스, 무릎 아래 페플럼이 달린 피쉬넷 드레스가 연달아 선보여졌다.
드라마틱한 모래시계 코트와 재킷 등은 둥근 어깨의 곡선 디테일로 현대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적 실루엣을 주입했으며 총알 브라, 벨 슬리브, 과장된 스카프 모티프 등 복고풍 터치는 화려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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