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09-12-15 |
일본 이너웨어 브랜드, 아시아 시장 넘본다
와코루, 군제, 마루코 등 유통망 및 매출 확대
일본 이네웨어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넘보고 있다.
와코루 홀딩스 (Wacoal Holdings) 와 군제 (Gunze) 는 아시아 국가들이 소득 증가와 함께 패션에 많은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각 국가에서 유통망을 늘리고 있다.
와코루는 자사 대표 브랜드인 「와코루」 및 「살루테(Salute)」와 같은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 여성용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와코루 홀딩스는 지난 6월 말까지 중국에서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405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와코루 매장 수를 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와코루는 현재 일본에서 3천엔에서 5천엔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와코루는 이 가격대의 시장이 중국에 총 2천만 명 정도가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한 군제(Gunze)는 중국, 태국, 베트남 및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전문 쇼핑몰 및 백화점 등에 새로운 매장들을 오픈할 예정이다. 군제는 란제리 제품 이외에도 스타킹 및 양말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군제는 현재 아시아에 약 22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2010년 말까지 중국 청두, 충칭 등 다른 주요 도시에 신규 매장을 오픈, 매장수를 35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붉은색과 밝은 색 계열의 양말 제품도 시판할 예정이다. 군제의 2009년 회기년도 아시아 판매액은 30억엔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2008 회기 년도와 비교했을 때 70%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보정속옷 제조업체인 마루코(Maruco)도 올해 중국 다롄의 쇼핑센터에 자사 최초의 중국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직영 매장들을 오픈할 예정. 마루코는 고품질의 일본 제품을 표방한 브래지어 및 다른 제품들을 시판할 방침이다.
마루코사는 3년 내에, 프랜차이즈를 포함해서 자사의 판매망을 60개 상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목표 판매액은 30억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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