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3-06 |
[리뷰]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아크네 스튜디오 2025 F/W 컬렉션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도시와 자연 풍경 사이의 대조와 긴장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개의 병치된 세계를 담아낸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3월 3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 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3월 5일(현지 시간)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가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공동 창립자인 조니 요한슨(Jonny Johansson)은 도시와 자연 풍경 사이의 대조와 긴장에서 영감을 받아 두 개의 병치된 세계라는 개념을 다룬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프런트(Front)는 이러한 이중성을 확대하여 자연과 산업, 황무지의 뾰족한 암석 지형과 함께 산업용 고층 빌딩 구조의 유기적이면서 위압적인 공간의 런웨이 세트를 연출했다.
런웨이는 포근한 테디 베어 코트가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하이넥 재킷과 산업용 지퍼로 디테일을 더한 크롭 블레이저는 날카로운 테일러링을 부각시켰다. 이어 보기만 해도 포근한 노르딕 스웨터는 하의실종룩으로 조각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또한 부드러운 실크 드레스, 오일 코팅과 금속성 후처리를 통해 가죽처럼 보이는 데님 시리즈는 본질적인 이중성이 대조를 이루며 날것과 세련미가 만난 창의적인 컬렉션을 선사했다.
두꺼운 인조 모피 후드로 액세서리를 매치한 두개의 슬립 드레스는 각각 회색곰과 북극곰을 표현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1996년 광고에서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집단으로서 브랜드를 론칭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력하며 서브컬처와 시각 예술의 영향을 미니멀한 스웨덴 스타일과 결합했는데, 패션은 아웃사이더적인 접근 방식을 견지해왔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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