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3-05 |
보헤미안 감성의 귀환! 올 봄 패션 트렌드는 세련된 감성의 보호시크룩
1970년대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감성의 ‘보헤미안’과 세련된 스타일의 ‘시크’ 합성어인 보호시크룩 부상
평년 대비 낮은 기온 지속됐던 2월에 이어, 3월 초부터 눈 소식과 함께 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봄옷 수요가 급증하며 ‘보호시크(Boho Chic) 룩’이 올 봄 패션 트렌드로 부상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2주간(2월 17일~3월 2일) 에이블리 내 ‘봄옷’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15%) 증가했으며, 봄 아우터(90%), 봄 블라우스(75%), 봄 카디건(55%) 등 ‘봄’이 포함된 패션 상품을 검색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여전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곧 다가오는 계절을 맞아, 시즌 관련 키워드를 직접 검색하며 봄맞이 옷장을 채우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에이블리 검색 및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상의부터 하의, 신발까지 보호시크 룩이 올 봄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보호시크(Bohemian+chic) 룩이란,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감성의 ‘보헤미안’과 세련된 스타일을 뜻하는 ‘시크’의 합성어다.
유독 강추위가 지속됐던 겨울이 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을 맞아,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오피스룩, 개강룩 등 다양한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심플함이 공존하는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 하의 모두 러플, 프릴,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에 ‘프릴 민소매’ 검색량은 270%, 거래액은 210%로 각각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프릴 블라우스’도 검색량(105%)과 거래액(120%) 모두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러플 카디건'(410%), '러플 블라우스'(130%)도 많이 검색됐다. 하의 품목에서는 ‘레이스 치마’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2배 증가했다.
동기간 보헤미안 감성을 대표하는 ‘스웨이드’ 소재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스웨이드’ 키워드 검색량은 2배 가까이(95%) 늘었으며, 봄철 가볍게 걸치기 좋은 ‘스웨이드 재킷’도 115% 많이 검색됐다.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스웨이드 백’(1,220%), ‘스웨이드 부츠’(305%)가 각각 큰 폭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허리에 찰 수 있는 ‘벨트 백’(370%), 일명 ‘카우보이 부츠’로 불리는 ‘웨스턴 부츠’(105%) 등 보헤미안 스타일의 잡화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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