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2-26 |
[리뷰] 미니멀과 맥시멀리즘의 조화! 구찌 2025 F/W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구찌는 남성성과 여성성, 날카로움과 유동성, 전통과 재창조가 조화를 이룬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뉴욕, 런던을 거쳐 2025 F/W 밀라노 패션위크가 2월 2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6일동안 펼쳐진다.
밀라노 패션위크 첫날인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사바토 드 사르노(Sabato De Sarno) 퇴임으로 구찌 디자인 스튜디오 팀에서 주도한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바토 드 사르노는 지난 2023년 1월 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의 후임으로 새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으나 2025 F/W 밀라노 패션위크를 3주 앞둔 지난 2워 6일 깜짝 사임했다.
이번 2025 F/W 컬렉션은 남성성과 여성성, 날카로움과 유동성, 전통과 재창조의 대조를 통해 시간을 초월한 장인정신과 문화의 연속성을 강조한 뉴 구찌룩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정밀한 테일러링 수트는 선명한 실루엣과 정교한 구조, 부드러움이 균형을 이루었으며 6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이프 셔츠, 슬립 드레스, 블라우스 등은 무르익은 관능미를 주입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구찌의 창립자인 구찌오 구찌의 이니셜에서 영감을 받은 인터로킹 G 엠블럼의 탄생 50주년을 기념, 다크 그린 색상의 인터로킹 G가 다양한 아이템에 걸쳐 등장했다.
또 하우스를 대표하는 홀스빗 모티브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재해석되며 주얼리, 액세서리, 슈즈 등에서 두드러졌다.
구찌의 상징적인 홀스빗 모티브는 오버사이즈부터 아주 작은 디자인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 특히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홀스빗 1955 백은 새로운 울트라-소프트 디자인으로 재해석됐다.
한편 이번 구찌 패션쇼에는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이정재, 박규영, BTS 진을 비롯한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