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2-26 |
이랜드리테일, 패션 브랜드 ‘NC베이직’ 앞세워 유통형 SPA 시장 공략
가격 경쟁력, 카테고리 강화한 의류, 잡화 등 총 130여 스타일 선보여 NC 송파점 모델매장 리뉴얼 오픈
이랜드리테일(대표 황성윤)이 지난 23년 9월 런칭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제조•유통 일괄) 모델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NC베이직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카테고리와 매장 규모는 확대하여 유통형 SPA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NC베이직은 오는 3월 1일(토) NC 송파점 1층에 198㎡ 규모로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어반 베이직 웨어(Urban Basic Wear)’를 표방하며 의류 상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카테고리를 신설해 총 13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NC베이직 브랜드 컨셉은 “WEAR THE BEST, EVERY DAY”로, 데님을 중심으로 한 데일리 아이템부터 출근룩, 운동할 때 입기 좋은 액티브웨어, 집에서 착용하는 라운지웨어까지 폭넓은 시즌 컬러 팔레트와 아이템 라인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폭 확대되는 상품군은 의류(카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스커트 등)부터 이너웨어(캐미솔, 여성 내의, 남성 드로즈), 라운지웨어(파자마), 잡화(가방, 모자, 양말, 스카프) 등이다.
이랜드리테일이 선보이는 유통형 SPA는 유통사(리테일러)가 자체 기획•생산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자사 유통망에 입점하여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법인을 통해 30여 개 여성•신사•아동•캐주얼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외 소싱 법인과 자가 공장에서 의류의 자체 기획, 생산을 진행해왔다.
이랜드 그룹의 45년 간 해외 의류생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어반 베이직 웨어(Urban Basic Wear)’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NC베이직은 전체 상품의 약 80% 규모를 3만원대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는 데님이다. 스트레이트, 테이퍼드, 부츠컷 등 폭넓은 핏의 데님 가격은 1만 9900원, 2만 9900원으로, 토종•글로벌 SPA브랜드 데님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 15만 장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합리적인 가격 상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통사의 자체 패션 브랜드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활발한 추세다. 미국 메이시스(Macy’s), 월마트(Walmart), 영국 테스코(Tesco), 일본 이온(AEON) 등 글로벌 유통사들이 SPA 모델을 적용한 자체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NC베이직은 ‘3고(高)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의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패션 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원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좋은 성과를 내며 지난해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