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2-15 |
[종합] 실용성의 미학! 2025 F/W 뉴욕 패션위크 빅 트렌드 키워드 9
2025 F/W 뉴욕 패션위크가 끝났다. 소프트 미니멀리즘, 머플러 코트, 가죽 봄버 재킷, 가죽 테일러링, 두얼굴로 돌아온 체크, 핀 스트라이프, 스칸츠 등 뉴욕 패션위크 빅트렌드 키워드 9가지를 소개한다.
지난 2월 6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6일동안 개최된 2025 F/W 뉴욕 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는 다양성과 포용성 등 미국적인 비젼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역동적인 분위기가 가득했다.
미국 럭셔리 산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디자이너들은 햄프턴과 맨해튼, 브루클린 도서관, 음식점, 공연센터 등 도시 곳곳에서 런웨이를 펼치며 뉴욕에 대한 헌사를 이어갔다.
뉴욕 패션위크를 3일 앞둔 2월 3일(현지시간) 미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남아있는 마크 제이콥스는 인형에서 영감을 받은 과장된 비율과 디테일, 극단적인 볼륨과 실루엣, 기발한 아이디어가 믹스된 모험심 넘치는 2차원적인 컬렉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브랜든 맥스웰이 오프닝을 시작하며 시작된 뉴욕 패션위크는 토리 버치(Tory Burch),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알투자라((Altuzarra), 에크하우스 라타(Eckhaus Latta), 카이트(Khaite), 코치(Coach), 크리스찬 코웬(Christian Cowen), 울라 존슨(Ulla Johnson) 등 주요 브랜드를 거쳐 톰 브라운(Thom Browne)'이 클로징을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프로엔자 스콜러(Proenza Schouler),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랄프 로렌(Ralph Lauren), 프로엔자 스콜러(Proenza Schouler Collection) 다수의 브랜드가 이번 시즌 뉴역 패션위크 런웨이는 불참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이 6년만의 공백을 깨고 뉴욕 패션위크에 공식 복귀해 시그니처 미니멀리스트 미학을 재정의한 편안한 매력의 뉴 미니멀리즘으로 화제를 모았다.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5 F/W 뉴욕 트렌드 키워드 9가지를 소개한다.
1. 소프트 미니멀리즘! 차분하고 정제된 드뮤어룩
2. 케이프와 코트를 동시에! 머플러 코트룩
3. 만능 아우터! 가죽 재킷 말고 가죽 봄버 재킷
4. 가죽도 올드머니 바람! 고품격 가죽 테일러링
5. 클래식과 펑크! 두얼굴로 돌아온 체크룩
6. 데이 투 나잇! 핀 스트라이프의 반전
7. 하이-로우 스타일링! 드레스업 후드 드레싱
8. 팬츠와 치미를 동시에! 드레스 오버 팬츠룩
9. 팬츠의 반란! 치마와 바지를 합친 스칸츠
1. 소프트 미니멀리즘! 차분하고 정제된 드뮤어룩
이번 뉴욕 패션위크는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가운데 브랜드 로고나 심벌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소재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오래 입을 수 있는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이 부활했다.
특히 수년간의 과시적인 스타일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은 간결하면서 모던하고, 절제된 컬러의 느슨한 테일러링 슈트에 관심을 집중했다.
마이클 코어스, 캘빈클라인 등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미니멀리즘의 핵심 요소인 심플함과 실용성을 각자의 코드로 재해석, 간결한 실루엣, 미니멀한 디테일을 강조한 단순한 미학의 정교한 테일러링 슈트룩을 대거 선보였다.
마이클 코어스는 1990년대 미니멀리즘과 미국 파워 드레싱에서 영감을 받아 느긋하지만 관능적인 매력의 파워우먼 오피스룩, 캘빈 클라인은 단순화된 미니멀리즘 속에서 섹시함의 코드를 재정의했다.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Kallmeyer Collection
2. 케이프와 코트를 동시에! 머플러 코트룩
케이프와 코트를 결합한 케이프 코트가 다시 돌아왔다. 롱부터 앞과 뒤의 길이가 다른 비대칭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의 케이프 코트가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를 장식했다.
담요를 두른 듯 온 몸을 감싸는 케이프 패션은 무심하게 걸치기만 해도 방한뿐 아니라 우아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케이트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우아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캘빈 클라인은 코트 위에 머플러를 레이어드한 케이프 코트룩을 선보였다.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Calvin Klein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3. 만능 아우터!가죽 재킷 말고 가죽 봄버 재킷
바이커 트렌드를 반영한 가죽 봄버 재킷이 패션 인싸템으로 떠올랐다.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활용도가 높은 가죽 아이템은 다양한 변형과 변주를 통해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능가한 변화무쌍한 가죽 드레싱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는 데일리룩부터 오피스룩, 스트리트 룩까지 원하는 스타일이 모두 가능한 가죽 봄버 재킷이 만능 아우터로 떠올랐다.
마이클 코어스, 토리 버치, 코치 등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여유로운 실루엣과 유연한 기능적 요소,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항공점퍼 타입의 가죽 레더 봄버 재킷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2025 F/W ECKHAUS LATTA Collection
2025 F/W ECKHAUS LATTA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Jonathan Simkhai Collection
2025 F/W Jonathan Simkhai Collection
2025 F/W Tory Burch Collection
2025 F/W Tory Burch Collection
2025 F/W Tory Bur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5 F/W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4. 가죽도 올드머니 바람! 고품격 가죽 테일러링
이번 시즌 뉴욕 패션위크 가죽 드레싱은 하나의 키워드로 압축되지 않는다. 항공 점퍼 타입의 가죽 봄버 재킷을 비롯해 재킷, 맥시 코트 등 다채롭게 변주한 가죽 시리즈가 대거 선보여졌다.
매시즌 다양한 변형과 변주를 통해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능가한 변화무쌍한 가죽 드레싱이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고급스러운 가죽 드뮤어룩으로 진화했다.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들은 바이커 재킷 스타일의 가죽 봄버 재킷을 비롯해 가죽 특유의 광택감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테일러링의 고급스러운 가죽 코트를 대거 선보였다.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Khaite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Ashlyn Collection
2025 F/W Ashlyn Collection
2025 F/W Ashlyn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5. 클래식과 펑크! 두얼굴로 돌아온 체크룩
체크 패턴이 클래식과 펑키함, 두 얼굴로 돌아왔다.
어느 시대 언제 입어도 클래식한 분위기기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체크 패턴은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전통적인 무드를 비롯해 클래식 페미닌, 락앤롤 스피릿 가득한 펑크 스타일의 다채로운 체크룩으로 거듭났다.
톰 브라운은 둥근 어깨의 체크 재킷과 전통적인 킬트 스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크 스커트를 매치한 뉴 클래식을 비롯해 타탄, 아가일, 하운드투스 등 여러 종류의 체크 코트가 다채롭게 선보여졌다.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Thom Browne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5 F/W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5 F/W Marc Jacobs Collection
2025 F/W Marc Jacobs Collection
2025 F/W Collina Strada Collection
2025 F/W Proenza Schouler Collection
6. 데이 투 나잇! 핀 스트라이프의 반전
남성 정장에서 주로 많이 사용된 핀스트라이프는 최근 여성복에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의 중성적이면서 섹시한 무드의 반전 아이템으로 변주되어 큰사랑을 받고 있다.
얇고 섬세한 줄무늬 패턴의 핀 스트라이프는 클래식하면서도 신뢰감을 부여하며 특히 비즈니스 우먼의 성공적인 룩으로 지적이면서 시크한 이미지 연출에 제격이다.
캐롤리나 헤레라, 심카이 등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실루엣, 패브릭 블로킹 및 장식이 추가된 다채로운 핀스트라이프 재킷과 원피스, 코트 등으로 변주했다.
2025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5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5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5 F/W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5 F/W Simkhai Collection
2025 F/W Simkhai Collection
2025 F/W Greta Constantine Collection
2025 F/W Greta Constantine Collection
2025 F/W Sergio Hudson Collection
2025 F/W Sergio Hudson Collection
2025 F/W Jane Wade Collection
2025 F/W Jane Wade Collection
2025 F/W Jane Wade Collection
7. 하이-로우 스타일링! 드레스업 후드 드레싱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는 발라클라바부터 모자까지 럭셔리와 스트리트를 접목시킨 하이-로우 스타일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미 몇년전부터 럭셔리 디자이너들은 경계를 허문 변화무쌍한 후드 테일러링으로 권위적인긴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 콜리나 스트라다 등 뉴욕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다채로운 후드 드레싱이 눈길을 끌었다.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Collina Strada Collection
2025 F/W Collina Strada Collection
2025 F/W Collina Strada Collection
2025 F/W Collina Strada Collection
2025 F/W Gabe Gordon Collection
2025 F/W Gabe Gordon Collection
2025 F/W Kim Shui Collection
2025 F/W Kim Shui Collection
8. 팬츠와 치마를 동시에! 드레스 오버 팬츠룩
지난해부터 등장한 팬츠와 스커트를 동시에 입는 새로운 형태의 레이어드룩 드레스 오버 팬츠 트렌드가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서도 눈에 띄게 등장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유행한 Y2K의 상징과도 같은 드레스 오버 팬츠룩은 이번 시즌 보헤미안 드레스와 청바지 조합, 미니 드레스와 와이드 팬츠, 팬츠 위의 스커트 슈트 등 우아하고 지적인 분위기의 탐나는 레이어드 기술로 돌아왔다.
마이클 코어스는 마이클 코어스는 재킷과 스커트, 팬츠까지 컬러를 통일한 지적이고 정제된 분위기의 드레스 오버 팬츠룩, 코치는 테일러드 팬츠와 원피스, 와이드 데님 팬츠와 원피스 등 보헤미안 무드의 다양한 팬츠 위의 원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Michael Kors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Coach Collection
2025 F/W ECKHAUS LATTA Collection
9. 팬츠의 반란! 스커트와 팬츠를 합친 스칸츠!
몇시즌 전부터 전체적으로 통이 넓고 다리 전체가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와이드 레그 팬츠(Wide-Leg Pants)가 유행하더니 스커트와 팬츠를 합친 일명 스칸츠(skants)로 불리는 스커트 팬츠가 부상했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는 단순히 편안함을 넘어서 세련된 스타일까지 겸비한 아이템으로 와이드 레드 팬츠 캐주얼과 하이패션의 영역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캄필로,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조나단 심카이, 에슐린 등 뉴욕 디자이너들은 통이 넓은 가죽 팬츠를 비롯해 치마와 바지를 합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스커트 팬츠를 다수 선보였다.
2025 F/W Jonathan Simkhai Collection
2025 F/W Ashlyn Collection
2025 F/W Ashlyn Collection
2025 F/W Ashlyn Collection
패션엔 류숙희 기자/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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