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1-23 |
[리뷰] 파리지앵 컨템포러리 미학! 르메르 2025 F/W 컬렉션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세심한 테일러링의 유용하고 실용적으로 조율된 2025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밀라노를 거쳐 21일(현지시각) 2025 F/W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가 본격 개막했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첫날인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세심한 테일러링의 유용하고 실용적으로 조율된 2025 F/W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단순함의 미학에 기반을 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트렌드를 이끌며 견고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르메르는 차분한 컬러와 미니멀하면서 럭셔리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매시즌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스타일과 소재감으로 젊은층을 중심을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단순하면서도 유연한 곡선적 실루엣과 여유로운 비율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구조감을 형성하고 둥글게 테일러링 된 실루엣은 편안하면서 독창적인 파리지앵 미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2025 F/W 런웨이에는 한국 톱배우 배두나가 깜짝 모델로 발탁, 캣워크를 질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르메르는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 시장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1965년생으로 26살인 1991년 르메르를 런칭했지만 브랜드 운영에 미숙했던 그는 2000년 사업을 중단했다가 2006년 다시 재개했다.
르메르는 프랑스에서 ANDAM 프라이즈를 두번 수상했고 입생로랑과 티에리 뮈글러에서 인턴을 거쳐 꾸띄르의 대가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본격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2001년 라코스테에서 10년, 2010년부터 에르메스에서 4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르메르는 2014년 자신의 시그니처 브랜드 르메르에 집중하기 위해 에르메스를 떠났다.
그는 라코스테에서 일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사라 린 트란과 함께 듀오 디렉터 구조로 유연한 형태의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브랜드 철학과 색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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