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5-01-14 |
베르사체, 또 주인 바뀐다...프라다 그룹 베르사체 인수설 급부상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프라다(PRADA) 그룹이 베르사체(Versace) 인수 타당성 등을 검토 중이다.
↑사진 = 프라다 2025 S/S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프라다(PRADA) 그룹이 베르사체(Versace)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일솔레24오레 보도에 따르면 프라다는 씨티은행을 자문사로 선정한 뒤 베르사체 인수 타당성 등을 검토 중이다.
베르사체(Versace),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지미추(Jimmy Choo)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의 모회사 태피스트리와 85억 달러(약 12조5천억원)에 합병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FTC(연방 거래 위원회) 독점 규제에 막혀 통합 계약이 결국 무산됐다.
태피스트리와의 합병이 무산된 카프리홀딩스는 차선책으로 그룹 소유의 베르사체와 지미추 인수사 물색에 나섰으며 두 브랜드를 매각한 뒤 마이클 코어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리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56억 달러(8조2천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52억 달러(약 7조6천억원)로 베르사체의 매출은 이 중 약 20%를 차지했다.
↑사진 = 베르사체 2025 S/S 컬렉션
1978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가 밀라노에서 설립한 베르사체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프린트와 상징적인 메두사 모티브를 상징으로 한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997년 창업자 지아니 베르사체가 사망한 이후 여동생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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