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3-03-08 |
신세계 센텀시티 1조원 간다
명품 확대, 남성전문관 구성, 신규 부지 개발
신세계백화점이 내년에 부산 센텀시티점의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센텀시티는 2009년 세계 최대 규모로 문을 열어 개장 4주년을 맞았다. 작년 8천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 매출은 9천200억원이다.
센텀시티점가 내년 '1조 클럽'에 가입하면 지방 최초가 되며 달성 기간(6년)도 최단 기록이 된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백화점 점포는 전국에 롯데 본점•잠실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 3곳 뿐이다. 1조 클럽 가입을 하는 데 각각 롯데 본점은 26년, 롯데 잠실점은 24년, 신세계 강남점은10년이 걸렸다.
1조 클럽 진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일부를 리뉴얼해 지난달 2월 28일 재개장 했다. 해외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전문관을 만드는 등 5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켰다. 「몽클레르」 「지방시」 「셀린느」의 경우 지방 첫 매장이다.
센텀시티 추가 부지 개발안도 곧 확정한다. 현재 영업중인 센텀시티는 신세계의 도심형 엔터테인먼트 센터(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체 부지(7만5천724㎡) 중 A부지(4만711㎡)를 우선 개발한 것이다.
신세계는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B•C부지 중 B부지(1만8천499㎡) 개발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한다. 3천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5층 규모로 패션•오락•아동•식음시설을 망라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짓는다는 것이다. 남은 C부지(1만6천512㎡)는 B부지 개발 후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부산 내 대형 쇼핑 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의 조선호텔, 작년 인수한 파라다이스호텔 내 면세점, 2016년 개장하는 기장 아웃렛과 신세계 브랜드로 공동 마케팅을 펼쳐 부산을 홍콩 이상의 쇼핑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신세계는 작년 12월 국내 두 번째로 큰 시내면세점인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했다. '신세계 면세점'으로 간판을 바꿔단 뒤 한 달 간 온라인 매출은 90% 증가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명 해외 고가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면세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6월 해운대 마린시티에 들어선 SSG는 일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서울 청담점의 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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