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3-02-20 |
남성 캐릭터 ‘여성 라인’에 눈 돌린다
「커스텀멜로우」「지오지아」내년 S/S 여성라인 런칭
남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여성 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와 코오롱의 「커스텀멜로우」가 내년 S/S에 여성 라인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글로벌 SPA 브랜드 및 내셔널 SPA 브랜드의 급격한 세력 확장과 가두시장의 상대적 침체,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의 비즈니스 다각화에 따른 다양한 성장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브랜드의 토털화를 지향하지 않고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SPA 브랜드와 경쟁을 벌일 수 없다는 것도 이들 브랜드들이 여성 라인을 런칭하는 이유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여성 라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액세서리 라인까지 추가로 런칭해 브랜드의 메가화를 지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남성 캐릭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내년 S/S에 가두시장과 패션쇼핑몰 시장에서 기존의 남성 라인과 함께 구성할 수 있는 여성 라인을 런칭한다.
지난해 백화점과 가두시장의 각각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를 「앤드지」와 「지오지아」로 이원화한 신성통상은 「지오지아」를 가두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여성 라인’을 추가로 런칭하기로 결정했다. 여성 라인 런칭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오지아」를 남녀 토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지오지아」 여성 라인은 캐주얼웨어를 중심으로 이에 걸맞은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할 방침이다. 유통은 남성복과 복합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오지아」는 올 상반기에 기획과 디자인 인력을 세팅하고, 향후 브랜드 전개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코오롱의 「커스텀멜로우」도 내년 S/S에 여성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커스텀멜로우」는 여성 라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액세서리 라인까지 추가로 런칭해 브랜드의 토털화를 지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커스텀멜로우」 관계자는 “현재 남성복 시장의 주도권은 수트, 타운 캐주얼시장에서 캐릭터 시장으로 넘어오고 있다. 결국 향후 시장 싸움은 누가 메이저로써 얼마나 많이 먹느냐의 싸움이다. 결국 이 같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옷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판매해야 한다. 이것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커스텀멜로우」는 장기적으로 토털 브랜드화를 통해 SPA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형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전개할 수 있는 가두 대형직영점 확대와 대형으로 갈수 있는 복합쇼핑몰 매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남성에 여성과 편집 브랜드, 그리고 핫한 고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MD로 「커스텀멜로우」의 매장을 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커스텀멜로우」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인력 세팅을 통해 여성 라인을 런칭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티아이포맨」과 「서어스데이아일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지엔코는 내년 S/S 신규 사업으로 여성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규 사업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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