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1-03 |
다시 뭉친 역대급 협업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리에디션 컬렉션 출시
루이 비통이 2000년대 열풍을 주도한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컬렉션을 Y2K 감성으로 재조명해 23년만에 다시 출시했다.
프랑스 럭셔리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2000년대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역사적인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리에디션(Re-edition) 컬렉션을 출시했다.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컬렉션은 2002년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재직 시절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와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열풍을 주도했다.
루이 비통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협업은 당시 단순한 협업이 아닌 럭셔리 패션과 아트의 경계를 허문 관념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파트너십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까지 아이코닉한 컬렉션으로 남아있다.
기존 루이 비통의 브라운 모노그램을 그린, 핑크, 옐로, 레드 등 컬러풀한 멀티컬러 모노그램으로 재탄생시켜 젊은 세대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당시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 패리스 힐튼(Paris Hilton),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등 셀럽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25년 23년만에 다시 만난 이들의 협업은 '리에디션 컬렉션으로 재탄생하며 현대 럭셔리 소비자와 예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고 있다.
↑사진 = 무라카미 다카시(왼쪽)와 루이비통 회장 겸 CEO 피에트로 베카리(오른쪽)
'루이 비통 X 무라카미' 컬렉션은 오리지널 컬렉션을 Y2K 감성으로 재조명한 고급스러운 시티 백부터 슈즈, 스케이트보드, 스카프, 벨트, 열쇠고리, 액세서리, 향수 등 시대를 초월하는 200점 이상의 독창적인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상상력 넘치는 컬러풀한 미적 세계가 특징이며 각 품목은 무라카미 디자인의 활력과 정밀성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세심하게 제작되어 모티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난 무라카미는 전통 일본 회화 및 애니메이션, 그리고 공상 과학 등 다양한 영역들을 독특하게 혼합한 세계관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특히 그의 작품 속에는 대중문화와 역사, 순수 미술의 교차점이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루이 비통과의 첫 협업에서도 장난스럽고도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루이 비통의 회장 겸 CEO인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는 무라카미와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역사적인 순간임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Y2K 시대를 다시 되살리고 있으며, 이번 재출시는 그들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무라카미 역시 이 협업이 일본의 현대 미술과 패션에 중요한 교차점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하며, “패션은 일본에서 모든 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라, 이번 협업은 대중의 주목을 끌기에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루이 비통 × 무라카미 컬렉션은 1월3일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다양한 팝업 이벤트와 함께 출시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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