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3-01-15

[마켓 리포트] 2013년 소매시장 3.4% 성장한다

백화점 4.9%, 대형마트 2.7%, 온라인쇼핑몰 9.8% 성장 전망


2013년 국내 소매유통시장은 3.4% 신장한 231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3년 유통업 전망’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럽의 점진적인 안정 추세 속에 국내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의 규제 지속 등으로 소폭의 성장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소비심리의 점진적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내부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4.9% 신장한 29조8천억원, 대형마트는 PL, 해외소싱 등 저가상품 개발과 확대에 따른 성장 전략 마련과 정부 규제 지속 및 근거리 소량 구매 확산 영향으로 2.7% 성장한 38조3천억원의 시장 규모가 전망된다.

 

무점포판매는 경제 환경에 따른 저가격 및 편리성을 무기한 상품 구성에 따라 5.6% 성장한 39조7천억원이, 슈퍼마켓은 3.0% 증가한 27조2천억원, 편의점은 11.5% 신장한 11조6천억원의 시장 규모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2012년 국내 소매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로 3.8% 성장한 224조1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의 규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형마트는 1.4%의 저조한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백화점도 소비심리 위축으로 4.9%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온라인 쇼핑몰은 저가격 및 편리성을 강점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경제 회복세에 따른 국내 경기 상저하고의 완만한 회복세 전망

2013년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낙관론이 보다 우세하지만, 유럽의 점진적 안정 속에 세계 경제는 점차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경제도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가 점차 개선될 경우 2012년 2%대의 성장에서 벗어나 3%대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는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고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주요 국가의 점진적인 수입 수요 증가와 이로 인한 해외 수출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 시장은 명목 임금의 상승과 가계의 실질 구매력 증가, 민간 소비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상저하고의 내수 활성화가 전망된다. 

경제 불확실성 따른 ‘칩시크’ 소비 확산
가격 소구형의 ‘크로스-쇼핑’ 형태 증가

2013년에도 계속된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합리적 소비 패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저가형, 근린형 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형 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쇼루밍(showrooming)’ 현상이 확산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의 등장과 중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인해 저비용으로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칩시크(cheep-chic)’ 상품 개발 및 구매 확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실용적인 소비 패턴의 증가에 따라 꼭 필요한 상품을 가까운 곳에서 소량 구매하는 쇼핑 형태와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비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13년에는 정부의 대형 유통업체 규제 강화, 국내외의 경제 불확실성 상존, 인구구조와 쇼핑패턴 변화가 국내 유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유럽 재정위기의 더딘 회복세와 부동산 경기 침체, 가계 부채 증가 등은 국내 유통시장의 회복세를 더디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인구구조 변화와 쇼핑패턴 변화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MD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유통시장은 인구의 노령화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량, 근거리 소비 패턴이 심화되고 있고, 온·오프 라인을 동시에 활용하며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소구하는 크로스-쇼핑 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소매시장 3.4% 성장한 231조8천억원
유럽의 점진적 안정, G2의 성장세 전망

2013년 국내 소매시장은 전년대비 3.4% 성장한 231조8천억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매시장은 2011년 전년대비 7.7%, 2012년 3.7%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의 점진적인 안정 추세 속에 미국, 중국 등 G2의 성장세와 이로 인한 국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국내 환경상 유통 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화점이 4.9% 성장한 29조8천억원, 대형마트 2.7% 신장한 38조3천억원, 슈퍼마켓 3.0% 성장한 27조2천억원, 편의점 11.5% 증가한 11조6천억원, 무점포판매 5.6% 신장한 39조7천억원이 전망된다.

백화점은 2012년에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0%의 성장률을 보인 백화점은 2010년 11.6%, 2011년 11.4% 등으로 3연 연속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4.9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3년에도 4.9% 신장한 29조8천억원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도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3.9%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은 2010년 8.0%, 2011년 9.0%까지 대폭 증가했으나, 2012년에 1.4%까지 추락했으며 2013년에는 소폭 성장한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점포 판매도 시장 축소가 예상된다. 2010년 22.1%의 성장률에 25조2천억원을 돌파한 무점포 판매는 2011년 10.2% 신장에 34조3천억원으로 성장했고, 2012년에는 9.7%에 37조6천억원에 달했으나, 2013년에는 5.6% 성장에 39조7천억원의 시장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마켓 4.9% 성장한 29조8천억 전망
사업 영역 확대, 온라인 몰 강화 계획

백화점 마켓은 2013년에 4.9% 성장한 29조8천억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 기대 속에 소비심리 개선과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백화점 업계의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 온라인 몰의 강화 등에 힘입어 4.9%의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은 환율과 한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2011년 167만2천명에서 2012년(1월~9월 누계) 29% 증가한 215만6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이들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한 백화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들은 매출 회복을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를 위한 편집숍 확대, 오프 라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 강화,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식품관 강화 등에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과 고객 쇼핑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면세점 및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 정부의 대형 유통업체 규제 등은 백화점 시장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 백화점 마켓은 롯데 평촌점, AK플라자 원주점, 신세계 의정부점, 현대 충청점 등 4개점의 오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년대비 4.9% 성장한 28조4천억원의 시장 규모에 그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2년 상반기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그 동안의 두자릿수의 성장에서 벗어나 한자릿수의 성장에 그쳤으며 하반기에도 소비심리 위축 현상 지속과 이렇다 할 신장률은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매출 부진을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마켓 2.7% 성장한 38조3천억원
신업태 개발, 온라인 확대, 저가 상품 개발 주목

대형마트 마켓은 2013년 전년대비 2.7% 성장한 38조3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는 유럽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된다고 가정할 때 저가 상품의 개발과 확대(PL 및 해외소싱) 등 상품력 강화와 신업태의 적극적 개발, 온라인 사업으로 확장 등을 통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소폭 신장한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문점 사업과 창고형 할인점 사업 등 업태의 다양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형마트는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한 쇼핑몰 사업과 이를 보완해 줄 전문화된 카테고리 킬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근거리 쇼핑 및 미용과 건강 관련 상품의 증가로 인해 H&B(드럭스토어)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저가격 상품 판매를 위한 창고형 할인점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은 상권의 중복을 극복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대형마트의 업태 다양화 시도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일수 제한 등 정부 규제 강화에 따라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온라인 몰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강화와 성숙기로 접어든 대형마트의 시장 환경은 더 이상의 고성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30여개 신규 점포를 오픈하며 급성장했던 대형마트는 2011년부터 신규 점포의 오픈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점포수는 평균 6% 증가했으나, 점포당 매출은 0.7%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 시장은 점포당 매출이 정체되는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한편 2012년 대형마트의 시장 규모는 유럽재정 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 침체와 민간 소비 부진, 정부의 영업일수 규제 영향으로 전년대비 1.4% 성장한 37조3천억원의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4월부터 중소기업 상생,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에 따른 주말 강제 휴무에 따라 기존 점포의 경우 마이너스 신장률이 확대됐다. 여기에다 인구 구조 변화와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과 근거리, 소량 구매, 시간 절약형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쟁 업태로의 고객 이동이 대형마트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온라인 쇼핑몰 9.8% 성장한 35조7천억원
합리적 소비, 1인 가구, 모바일 커버스 성장

온라인 쇼핑몰 마켓은 2013년 전년대비 9.8% 성장한 35조7천억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몰은 합리적 소비 트렌드의 확산, 1인 가구의 증가, 모바일기기의 보급에 따른 모바일 및 소셜커머스의 성장, 오프라인 대형유통업체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명품 및 이색상품, 여행(예약) 서비스 등 취급상품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9.8%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찾기 위한 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및 테블릿 PC의 확산과 LTE서비스 가입자의 증가에 따라 모바일 쇼핑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음식, 여행업체에 제조 및 유통업체간의 제휴를 통한 프로모션 강화에 따라 소셜 커머스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기존 저가격 상품 위주에서 명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군의 판매를 통해 이미지 변신과 외형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화 및 서비스 MD의 강화를 통해 쇼핑몰을 특화하고 있다. 기존 컴퓨터 및 전자, 의류 및 패션 상품에서 여행 및 서비스 상품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MD 영역은 대폭 확대되고 있다.

반면 업체간 시장 점유율 위주의 출혈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수익 모델이 부실한 소셜 커머스의 증가는 위협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2012년 온라인 쇼핑몰 마켓은 불황형 소비구조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대형마트, SSM의 규제에 따른 온라인 식품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11.8% 성장한 32조5천억원의 시장 규모를 보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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