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11-28 |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 이겼다
올해 매출 5천800억원 기대 … 내년 15% 신장 목표
「코오롱스포츠」가 드디어 올해에 「노스페이스」를 넘어섰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하반기에 전국 69개 백화점 아웃도어 죠닝에서 매출 1위로 올라서면서 그 동안 아웃도어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노스페이스」를 제쳤다. 현재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로 전년대비 15% 정도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11월에는 60% 정도의 신장률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오롱스포츠」는 올 연말까지 5천8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15% 정도 신장한 사업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오롱스포츠」의 송우주 상무는 “전체적으로 상품이 젊고 세련되면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을 창출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며 “특히 하반기 들어 다운 상품이 대박을 터트린 것이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 브랜드들이 다운 점퍼의 가격을 인상한 반면 「코오롱스포츠」는 기존에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전년 가격으로 동결한 것도 아웃도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전략적으로 내놓은 다운 점퍼 ’헤스티아’는 11월 초부터 10일 동안 수능 이벤트를 통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완판을 기록해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제 때에 상품을 공급할 수 없어 예약 판매를 시도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헤스티아’는 고기능성 방풍원단인 윈드스타퍼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 외부 찬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고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을 배출해주는 투습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 최고급 헝가리 구스다운을 적용한 전문가형 다운 재킷으로 추운 겨울 레저활동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또한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상품 라인 개발과 캠핑 상품 강화,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브랜드 선호도를 계속적으로 제고한 것이 이번 시즌에 「노스페이스」를 넘어선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캠핑 디자이너와 캠핑 MD를 영입하는 등 캐핑 시장에 적극 뛰어든 것도 매출 확대의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캠핑 비중을 5%까지 확대해 전체 매출 비중을 3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스포츠」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올해의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캠핑 외형을 확대하는 한편, 신발 비중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캐나다의 캘거리 대학과 협업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트레킹화 ‘안드로메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남극 국책 연구소와 장비 및 의류 스폰서 계약을 체결, 장보고 기지에 장비 및 의류를 제공할 방침이며 남극 탐사대 운영해 남극 프로젝트를 가동, 브랜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내년에는 중국 비즈니스를 2배로 확대한다. 현재 80개인 유통망을 연말까지 100개까지, 내년에는 200개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재 300억원 정도의 매출 외형을 내년에는 6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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