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2-11-23

2013년 소매시장 3.2% 성장한다

대한상의, 실질성장률은 0%대 … 신규 브랜드 역대 최소 규모


경기침체로 내년 소매유통업의 실질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월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유통업계 최고경영자와 유통전문가 등 8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소매시장 규모는 240조원으로 올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소매시장 추정 성장률 4.2% 보다 1% 포인트 낮은 전망치이다.

특히 3%대로 추정되는 성장률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성장률은 0%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LG경제연구소도 2013년 경제성장률을 3.3% 수준으로 전망했다. 내년 국내 경기는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의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선진국 정부의 부채축소 노력이 이어지면서 세계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유로존 위기 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완전한 재정통합을 이루기까지는 시장에 수시로 불안 요인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수요 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은 회복되더라도 한자리 수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경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세계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경제 성장도 잠지성장률(3%대 중반 추정)에 미치지 못하는 3.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5.1%, 대형마트 2.1% 성장 예상

대한상의가 밝힌 소매 시장의 업태별 전망을 보면, 편의점 16.8%, 인터넷쇼핑몰 10.9%, TV홈쇼핑 10.5% 등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편의점은 경기불황에 따른 자영업자의 창업 수요 증가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규제의 반사이익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은 5.1%, 슈퍼마켓 3.1%, 대형마트 2.1% 등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소비시장의 소비 키워드로는 '합리적 소비(24.4%)'와 '저가 선호(14.1%)'를 주로 꼽았고, 유통업계 핵심이슈로는 대형마트 규제 강화(25.6%), 대·중소유통 상생협력(12.2%) 등을 들었다.

한편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침체 지속과 국내 1~2인 가구 증가로 저가상품 위주의 소량구매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가격대의 상품 라인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패션기업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고심
2013년 S/S 신규 브랜드 역대 최소 규모


이런 가운데 패션기업들도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는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신규 사업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내년에 신규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수는 역대 최소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장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끝에 내년도 사업 계획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에잇세컨즈」와 「빈폴」 외에는 내실 위주의 사업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런칭한 「에잇세컨즈」는 내년에 국내외 SPA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잇세컨즈」는 가로수길과 명동점, 현대 충청점에 이어 지난 9월 21일에는 강남점을 오픈했다. 또 대구 동성로, 대전 은행동, 부산 서면 등에 매장을 오픈해 연내 유통망을 1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유통망을 확대해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가 예상된다.

또 「빈폴」은 내년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와 이에 따른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동성 위기로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자제한 LG패션은 실적 확대와 유동성 위기가 해결되지않은 만큼 내년에도 내실 위주의 사업 전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브랜드의 전략 수정과 유통채널 변화에 따른 소규모적인 전략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FnC부문은 브랜드 고급화와 수익 확대라는 2가지 전략을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리스」 「커스텀멜로우」 「쿠론」 「쟈뎅드슈에뜨」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FnC부문의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꾀하고 「코오롱스포츠」 「헤드」 와 남성복 QP 브랜드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신규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수는 역대 최소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해외 기업의 직진출 브랜드와 내셔널 브랜드의 라인 확대, 일부 브랜드의 잡화, 액세서리 브랜드의 런칭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신규 사업은 전무한 상태이다.

특히 대부분의 패션기업들은 2013년 사업 규모를 최대한 내실 위주로 끌고 가면서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이 예상되는 내년 F/W나 2014년 S/S에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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