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2-11-09

[마켓 리포트] 국내 패션유통, 권력 지형이 바뀐다

백화점에서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으로 권력 재편


국내 패션유통시장의 지배구조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패션 유통의 큰 축을 형성하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국내외 경제 불황과 경기 침체, 그리고 소비자의 다양한 가치 변화 등 국내 유통 환경 변화으로 인해 위상이 추락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복합쇼핑몰과 가두 대형점, 아웃렛쇼핑몰, 무점포 유통이 부상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은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입과 세력 확대, 소비자들의 소비 양극화, 패션에 대한 가처분 소득 감소, 대중(大衆)의 소비 파워 확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환경 변화라는 변수를 제외하고 이 같은 시장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백화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국내 백화점은 양적 성장에 주력하면서 35%대의 높은 입점 수수료를 국내 패션 브랜드에게 강요했고, 국내 패션 브랜드는 생존을 위해 높은 입점 수수료를 감수하면서 백화점 영업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와 해외 소싱 기지의 인건비 상승 등 가격 경쟁력 및 원가 부담 증가 등으로 대체 유통 채널을 계속적으로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넘쳐나고 있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가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가치를 요구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15~20평의 판매지향적인 매장이 아닌 쇼핑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켜줄 엔터테인먼트 매장을 요구하면서 복합쇼핑몰과 가두 대형점들이 국내 패션시장의 메인 자리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백화점 마켓 점유율 8%대로 축소
점포수 65개, 빅3 몸집 커지고 대형화


 

국내 소매유통시장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축소되고 있는 반면,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쇼핑몰,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로 대표되는 무점포 유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 업태별 판매액을 보면, 백화점은 2000년에 15조원대의 판매액에 12.7%의 마켓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2010년의 경우 24조원의 판매액에 8.8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마켓 점유율을 보면 2000년 12.7%에 달했던 마켓 점유율은 2008년에는 8.18%로 절대적인 약세로 돌아섰다.

또한 경제 상황 악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들어 백화점 매출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월별 백화점의 매출 증감률을 보면 지난 1월 전년대비 -4.1% 감소를 시작으로 4월 -3.4%, 6월 -2.0%, 7월 -1.3%, 8월 -6.9%, 9월 -0.8%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 점포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1996년 109개에 달하던 백화점 점포는 2010년 44개가 줄어든 65개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중소 백화점의 폐점과 이들 백화점의 쇼핑몰로의 전환,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빅3 백화점의 잇따른 출점과 이에 따른 효율 매장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12%, 무점포 유통 11%대로 확대  
대형마트 점포수 543개, 시장 포화 상태

대형마트의 성장세도 2007년을 정점으로 국내 소비유통시장에서의 비중이 축소되는 길을 걷고 있다. 대형마트는 2000년에 10조5천억원대의 판매액에 8.9%의 마켓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2010의 경우 33조7천억원의 판매액에 12.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마켓 점유율을 보면 2000년 8.9%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2.53%까지 그 비중이 확대되면서 최고의 정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7년을 기점으로 2008년 12.44%, 2009년 12.40%, 2010년 12.23%로 그 비중이 점점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과 올해 초부터는 경제 악화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월별 대형마트의 매출 증감률을 보면 지난 2월 전년대비 -6.4% 감소를 시작으로 4월 -2.4%, 5월 -5.7%, 6월 -7.2%, 7월 -8.2%, 8월 -3.3%, 9월 -0.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시장은 더 이상의 외형 확장과 볼륨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대형마트의 점포수도 포화상태에 달한 것도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경방 타임스퀘어 등 복합쇼핑몰 전성시대!
아웃렛쇼핑몰, 패션 메인 유통으로 진입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침체 속에 상대적으로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쇼핑몰이 부상하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백화점 제외)는 2010년 683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4.7% 성장한 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011년에는 전년보다 2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을 달성했다.

타임스퀘어와 센텀시티 등 복합쇼핑몰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에 복합쇼핑몰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인천의 스퀘어원, 여의도의 IFC몰 등이 오픈했고, 빅3 백화점들도 백화점 단독점 보다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라이프스타일센터 등을 결합한 복합쇼핑몰을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내 패션유통에서 서서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아웃렛쇼핑몰이다.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8개 패션 유통 기업의 2011년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보면 전체적인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보면, 테크노에어포트몰의 김포공항아울렛, 신세계첼시의 첼시프리미엄아울렛, 원신월드의 W-몰, 모다아울렛의 모다아울렛, 우진패션비즈의 오렌지팩토리, 엔터식스의 엔터식스 등은 두 자릿수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장세는 국내외 경제 악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소비자의 가격 지향 구매와 실용성에 바탕을 둔 구매 패턴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첼시, 모다아울렛, 엔터식스 불황 없다

이들 8개 패션유통기업은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아일랜드만이 지난해 2.64%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뿐 신세계첼시를 비롯한 이들 유통기업은 평균 21.93%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첼시의 첼시프리미엄아울렛, 테크노에어포트몰의 김포공항아울렛, 엔터식스의 엔터식스, 모다아울렛의 모다아울렛, 원신월드의 W-몰 등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대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구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기업의 수익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첼시의 첼시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해 89.67% 신장한 58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258억원, 순이익 166억원을 기록했고, 모다아울렛의 모다아울렛은 44.94% 증가한 29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38억원, 순이익 109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테크노에어포트몰의 김포공항아울렛은 2011년에 전년대비 18.07% 신장한 2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11억원, 순이익이 6억원을 달성했다. 우진패션비즈의 오렌지팩토리는 6.59% 증가한 93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37억원을 달성했고, 원신월드의 W-몰은 9.91% 늘어난 44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78억원, 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왕십리역점, 코엑스점, 동탄 메타폴리스점 및 부산 스펀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엔터식스는 전년대비 27.87% 신장한 46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이들 패션 아웃렛은 아웃렛의 컨셉이 분명하다는 것과 지역적 특성, 상권적 차별성이 뚜렷한 곳에 포진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첼시의 첼시프리미엄아울렛은 명품 아울렛이라는 컨셉이, 김포공항아울렛과 오렌지팩토리는 지역과 상권적 차별성이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SPA도 복합쇼핑몰, 아웃렛으로 간다
백화점 50%, 쇼핑몰 30%, 로드숍 20% 구조

이로 인해 국내외 SPA 브랜드들도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쇼핑몰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 「자라」 「H&M」과 국내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미쏘」 「스파오」 「탑텐」 등 7개 브랜드의 유통채널을 보면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쇼핑몰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을 제외한 SPA 브랜드의 패션쇼핑몰과 로드숍, 대형마트의 유통 비중은 56%에 달할 정도로 패션쇼핑몰의 비중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 보다는 내셔널 SPA 브랜드의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쇼핑몰의 비중이 높았다. 글로벌 SPA 브랜드와 내셔널 SPA 브랜드를 합한 패션쇼핑몰의 유통 비중이 30.65%를 차지한 반면 내셔널 SPA 브랜드를 제외한 글로벌 SPA 브랜드의 패션쇼핑몰 유통 비중이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클로」의 패션쇼핑몰 비중은 19.28%, 「자라」의 패션쇼핑몰 비중은 21.21%에 달해 상대적으로 내셔널 SPA 브랜드 보다는 패션쇼핑몰 비중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H&M」은 유통망이 10여개에 달해 통계에서 큰 의미가 없음)

이와 함께 글로벌 SPA 브랜드와 내셔널 SPA 브랜드의 로드숍 비중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의 로드숍 비중은 18.07%,  「자라」의 로드숍 비중은 24.24%로 전체 SPA 브랜드의 로드숍 비중가 큰 차이가 없었다. 글로벌 SPA 브랜드와 내셔널 SPA 브랜드를 합한 전체 7개 브랜드의 로드숍 비중은 20.10%였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외 SPA 브랜드들이 복합쇼핑몰과 로드숍 유통을 확대하고 있어 이들 유통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는 가로수길과 명동점, 현대 충청점에 이어 지난 9월 21일에는 강남점을 오픈했다. 또 대구 동성로, 대전 은행동, 부산 서면 등에 매장을 오픈해 연내 유통망을 1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통상의 「탑텐」은 지난 6월 대학로점을 오픈한 이후 명동점과 코엑스점을 오픈했으며 올 연말까지 10여개점을 추가로 오픈해 10~15개점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매장 오픈이 확정된 곳은 명동2, 강남, 홍대, 합정, 의정부, 롯데백화점 울산, 연수 스퀘어, 대구 동성로 등이며, 이대와 가로수길 등도 계속 매장 오픈이 추진 중이다. 앞으로 「탑텐」은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내년까지 3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코리아의 「H&M」은 지난 7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이어 10월에 인천 스퀘어원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 서면 2호점 오픈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H&M」은 지방 대도시에 유통망을 계속 확대해 지방 점포를 연내에 1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막강 파워 구축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로 대표되는 무점포유통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무기로 국내 유통시장에 막강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의 의류 품목은 2001년 1천760억원의 매출액에서 매년 급격한 성장률을 거듭하면서 2011년에는 4조8천693억원까지 성장했다. 전체 판매금액의 증가와 함께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의류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5.3%에서 2010년에는 16.7%까지 증가했다. 따라서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인터넷쇼핑몰 가운데 의류신발 전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씨제이오쇼핑, H몰, 엔에스홈쇼핑, 롯데닷컴 등 온라인 혹은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운영 등을 하는 종합몰이 2010년 기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선도했으나 의류, 신발, 패션 등 전문몰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들 온라인 쇼핑몰이 신장하는 이유는 가격과 이동시간 및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적인 쇼핑이 가능하는 점 때문이다. 특히 각종 할인쿠폰 등을 활용하거나 가격 비교를 통해 실용적인 구매가 가능한 것도 이들 유통이 신장하는 이유다.

특히 스마트폰의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PC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에서 모바일 커머스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국내 패션유통시장은 집객력과 고품질의 상품을 결합한 백화점, 패션쇼핑몰, 대형마트, 패션아웃렛 등을 결합한 복합쇼핑몰뿐만 아니라 온, 오프라인을 막라한 종합쇼핑몰 + 오픈 마켓, 오픈 마켓 + 소셜커머스, 대형마트 +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이종 결합 쇼핑몰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허유형>   
    [참조 : 유통기업, 무점포기업의 실적 데이타는 'Fashion DB'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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