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09-23 |
[5] 「에잇세컨즈」‘한국 스타일’로 경쟁 확보
올해 12개점 오픈… 2014년 중국 시장 공략
제일모직(대표 박종우)이 이번 시즌 런칭한 「에잇세컨즈」가 패션 유통 시장의 이슈 메이커로 등극했다.
지난 2월 가로수길점과 명동점을 오픈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 「에잇세컨즈」는 1호점인 가로수길점이 오픈 첫 달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런칭 88일 차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면서 패션 유통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초 5개였던 올해 유통 목표도 10개, 12개로 상향 조정됐다. 올 상반기에 신도림 디큐브시티백화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등 서울 주요 상권에 5개 매장을 오픈한 이 브랜드는 하반기에 영등포 IFC몰, 강남역, 현대 충청점, 울산점, 인천 스퀘어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대전 은행동 등 지방 핵심 상권의 입점 제안이 잇따르면서 내년도 유통 확장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에잇세컨즈」는 올해 800억원, 내년 2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외에도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글로벌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잇세컨즈」는 기존의 SPA 비즈니스에 컨셉스토어를 믹스한 신개념 SPA 전략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전략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아이템, 트렌디한 감성과 유니크한 가치를 추구하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며 브랜드의 빠른 안착을 이끌었다.
국내에는 없었던 라운지 웨어를 특화상품으로 개발해 니치마켓을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라운지 웨어는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출복은 물론 이너웨어까
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T.P.O를 고려한 스타일리시한 상품 전략으이 적중한 것이다.
「에잇세컨즈」는 글로벌 패션시장을 목표로 제일모직이 런칭한 최초의 SPA 브랜드로, 회사측은 이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패션시장 장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을 공략,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을 목표로 하는 2015년을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4천억원의 외형을 확보하고, 2020년까지 동남아,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1조 6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은영>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