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10-26 |
해외 브랜드 직진출 계속되나?
「코치」이어 「발렌시아가」도 국내 직진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국내에 직진출한다.
'모터백'으로 유명한 「발렌시아가」는 최근 한국 시장 직진출을 결정하고, 한국 법인인 발렌시아가코리아를 설립, 국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코치」도 그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직진출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최근에은 ABC마트에서 전개하던 「반스」도 직진출로 방향을 전환했다. 또 현재 올 연말과 내년 말까지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는 일부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과 스포츠 브랜드들도 해외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직진출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가」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자 앞으로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겠다는 본사의 정책에 따른 직진출을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발렌시아가」는 유통망을 확장하고 홍보에 힘쓰는 등 국내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가」는 한섬이 2005년부터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한섬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국내 독점 판매권 재계약에 실패하자 후속 국내 전개 업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후 새로운 판매권 인수자로 「발렌시아가」와 모기업(PPR그룹)이 같은 구찌그룹코리아가 유력하게 거론됐고 더불어 직진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발렌시아가」는 현재 국내에 갤러리아 본점, 신세계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현대 본점·대구점 등 백화점 매장 6개와 한섬이 운영하는 청담동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다.
한편 다른 해외 명품 브랜드도 한국 직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한국에 직진출한 명품 브랜드로는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코치」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유럽이나 미국 시장과 달리 불황에도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는 것이 해외 브랜드들이 직진출을 선호하고 있는 이유”라며 “앞으로 해외 브랜드의 직진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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