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2-06-07

「로가디스 스트리트」 잘 나가는 이유?

문정점 연 25억원…올 150개까지 유통 확대


제일모직의「로가디스 스트리트」가 가두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0년 F/W에 런칭해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두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목표로 유통 및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와 남성복의 부진 속에서도 이처럼 런칭 세 시즌 만에 흑자를 달성하며, 가두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떠오른 저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로가디스 스트리트」 임영찬 팀장은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제일모직에서 유일하게 가두상권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다. 대부분 남성복 브랜드가 추구하는 외형성장 위주의 백화점 유통망을 따르지 않고, 가두 전문 브랜드로써 실속있는 유통 비즈니스의 성공적 대안을 제시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기존 가두브랜드처럼 부심상권 공략이 아닌 수요층이 높은 중심상권을 공략해 정장이 강한「로가디스」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로가디스 스트리트」직영으로 운영되는 문정점은 수요층이 높은 상권에 위치해 연 25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신규 오픈 매장 포함, 80개 매장을 확보했고, 하반기에 최대 150개 매장을 선보여 브랜드 볼륨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외형성장과 수익구조를 위한 대리점 수 확보보다는 점주들의 충분한 마진과 상권보장 및 점당 매출 효율 극대화시킨 질적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브랜드와 점주가 윈윈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가고 있다. 또한 단일 브랜드로써 볼륨 확대를 위해 중국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가두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소비자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일모직에게 가두사업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인만큼 가두마켓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이는 가두고객을 이원화시킨 것을 들 수 있다. 가두시장의 소비자들은 패션성과 서비스에 불만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고, 백화점 브랜드에 대해서는 가격부담과 적은 상품구성에 불만족한다.「로가디스 스트리트」는 이같은 불만족을 적극 반영해 브랜드의 마켓 포지셔닝을 설정했다.

이 외에도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컨텐츠 생성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30-40대의 남성고객의 패션 니즈를 충족시킨다. 가두점용 전략 브랜드지만 프리미엄 컨템포러리를 지향해 경쟁 가두 브랜드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 주력 상품군 수트를 비롯해 스타일리시하고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캐주얼 아이템까지 상품 라인을 확대하며, 폭넓은 고객층을 끌어안고 있다.

또한 단일 브랜드의 매출한계 극복을 위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상품구성으로 소비자의 구매율과 방문 빈도를 높이고 있다. 상품은 정장과 액세서리 50%, 캐주얼과 스포츠, 여성라인이 50%를 차지한다.

특히 기존 가두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액세서리 비중 확대로 차별화 및 소비자의 니즈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일모직 밀라노 지사나 국내 전문숍의 액세서리 바잉으로 높은 퀄리티를 지향하는 상품구성을 하고 있는 것도 「로가디스 스트리트」의 강점이다.

이와 함께 기존 「로가디스」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가두점 유통채널로 이어져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브랜드라는 인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외에도 대부분 자사 직물사업부의 원단 활용으로 소재의 신뢰도와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가격 경쟁력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로가디스 스트리트」임영찬 팀장은 “기존 가두브랜드는 잘 팔렸던 상품을 리오더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기업차원의 전폭적 지원 아래 패션선진국의 지사를 이용해 앞선 트렌드를 접목시키고, 카피가 아닌 브랜드에 맞게 스타일을 재창조해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브랜드 파워, 유통, 상품력까지 어우러져 가두마켓에서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써 새로운 포지셔닝과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엔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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