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03-26 |
[4] 「쉽스」의 경쟁력은 ‘스토어’에 있다
상권 특성 따른 오리지널 라벨, 지역 밀착 상품 전개
「쉽스」의 모든 경쟁력은 ‘스토어’에서 나온다.
일본 셀렉트숍의 원조로 통하는 「쉽스」는 지역 상권을 활용한 브랜드 런칭과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오리지널 라벨을 달리하는 전략으로 「쉽스」만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특히 매장 인근의 유동인구에 따라 각 매장이 유연하게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쉽스」만의 강점이다.
「쉽스」는 이를 바탕으로 사람, 상품, 장소, 운영 이라는 4가지 성장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매장 교육, 적절한 직원, 직원 스킬 등이 핵심 내용인 ‘사람’, 브랜드와 시즌, 환경에 따른 상품구성이 핵심인 ‘상품' 매장 위치와 고객 접근성이 핵심인 ‘장소’, 그리고 숍 조직 구성과 점장의 스킬 등이 핵심인 ‘운영’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전략 키워드 가운데 ‘장소’와 ‘운영’ 등이 더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쉽스」는 진열 후 30분 후 판매량을 예측해 1 시간 이내에 담당 바이어에게 상품 공급을 요청하는 상품 공급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일본 빅3 셀렉트숍에 필적하는 투모로우랜드는 현재 일본 각지에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베이크루즈 그룹도 일본 각지에 180여개 점포를 전개하면서 빅3 셀렉트숍을 맹추격하고 있다.
일본 셀렉트숍의 원조 「쉽스(SHIPS)」의 전략
지역에 따라 오리지널 라벨, 지역 밀착 상품 전개
「쉽스(SHIPS)」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밀착형 전략을 펼친다는 것이다.
지역 상권을 활용한 브랜드 런칭 및 담당 바이어를 배치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매장에 따라 남녀 성인복 65~70%, 아동복 80% 비율로 오리지널리티에 주력하며 매장 구성에 변화를 주고 있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오리지널 라벨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지역 밀착형 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강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장 교육을 받은 적절한 직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어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해 브랜드 컨셉을 잘 이해하고 계절, 트렌드, 환경에 맞는 상품 구성을 준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복고와 프렌치 스타일 등이 유행한다면 이를 놓치지 않고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코디네이션을 매장 상품으로 제안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바이어의 임무다.
매장 인근의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의 특성에 따라 각 매장마다 유연한 마케팅도 「쉽스(SHIPS)」의 특징이다.
「쉽스(SHIPS)」의 지역 스토어 전략
사람, 상품, 장소, 운영 가운데 장소와 운영 비중 확대
입지가 좋지 않은 히로시마 점은 지역의 패션 리더 고객층을 위해 특별한 상품 구색을 제안하고 있고, 이로 인해 고객 응대시 매장 직원의 패션 제안 스킬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크고 경쟁 상대가 많은 긴자점과 신주쿠점은 고객층이 두껍다는 특징이 있으나, 고객 특성을 파악한 치밀한 매장 운영 전략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원이 많을수록 매장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은 팀을 이루어 매니저에게 보고하고 매니저는 매장 관리와 함께 매출 향상을 위해 상품 밸런스를 예측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한다.
사람, 상품, 장소, 운영의 비중이 점포 규모에 따라 달라지나 점차적으로 장소와 운영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스토어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쉽스」 신주쿠 매장 연간 매출 15억엔
30분 후 판매량 예측, 1시간 내 상품 요청 시스템
「쉽스」 신주쿠 매장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하루 346만 명의 인구이동을 자랑하는 신주쿠 지역은 이세탄, 미츠코시, 오다큐, 게이오, 다카시마야, 마루이 백화점과 패션 빌딩 루미네(1, 2, 에스트) 등이 포진해 있다.
또 「빔스」「유나이티드 애로우」「에디피스」「투모로우랜드」「저널 스탠더드」「이에나」「바니스 뉴욕」 등 경쟁 셀렉트숍도 다수 포진해 있어 일본 내에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스」 신주쿠 매장은 연간 15억엔의 매출을 기록, 「쉽스」매장 가운데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신주쿠 매장은 품격과 매출 극대화라는 2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과 최고의 판매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사원 19명, 아르바이트 30명 등 49명의 판매 사원이 있으며 팀장 1인에 팀원 5명이 한 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신주쿠 매장은 안테나숍도 겸하고 있다. 이곳의 베스트셀러는 다른 매장에서도 판매률이 높기 때문에 베스트셀러를 발굴하는 점장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쉽스」에는 진열 30분 후 판매량을 예측해 1시간 이내로 담당 바이어에게 상품을 요청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투모로우랜드, 일본 각지 120여개 매장 전개
1978년에 설립된 투모로우랜드는 여성, 남성 토털 패션 기획, 판매, 점을 운영하고 있고, 음식점과 인터넷 통신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1984년 4월 지유가오카에 「투모로우랜드」를 개점한 이래 지금까지 일본 각지의 백화점은 물론 패션 빌딩에 120여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2000년 남성 전용 캐주얼 브랜드 「이 오 에스(e.o.s)」, 「투모로우랜드」를 런칭했으며 2009년에는 「드리스 반 노튼」과 제휴하기도 했다. 현재 투모로우랜드는 세렉트숍 「투모로우랜드」「랜드 오브 투모로우」「드 프레」「갈리 바이」「에디션」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베이크루즈 그룹’
최근 셀렉트숍 시장에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은 ‘베이크루즈 그룹’이다.
1977년 7월 설립된 베이크루즈는 여성, 남성 토털 패션 기획?제조?판매?직영점 운영과 음식점, 인터넷 통신 판매 사이트 및 가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80여개의 점포와 2천여명에 달하는 종업원을 확보하고 있는 성장 기업이다.
베이크루즈 그룹에는 르돔, 베이크루즈, 조인트 워크스, 프레임 워크스, 제이에스 워크스, 피지컬 에어 코퍼레이션, 애크미, 라크라스 등이 속해 있다.
남녀 토털 패션의 기획, 해 직영점을 통해 판매하는 제이에스 워크스에는 셀렉트숍 「저널 스탠다드」「저널 스탠다드 르싸지」「저널 스탠다드 리룸」「제이. 에스. 옴스테드」「저널 스탠다드 럭스」「벌쳐 저널 스탠다드」「저널 스탠다드 퍼니처」등이 있다.
남녀 토털 패션의 기획?제조해 직영점을 통해 판매하는 프레임 워크스는 셀렉트숍 「스픽 앤 스팬」「노블」「프레임워크」「뉘 에주흐」등을 전개하고 있다. <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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