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05-03 |
[특집] 이랜드, 자라, K2, LG패션 막강 파워 과시
대기업, 아웃도어, SPA 등 실적 리딩 컴퍼니 그룹 차지
매출액 파워(기업별) - 1위 이랜드월드, 2위 제일모직, 3위 LG패션
총매출액 파워(계열사 포함) - 1위 이랜드, 2위 제일모직, 3위 LG패션
매출 신장률 파워 - 1위 아마넥스, 2위 자리리테일, 3위 홀하우스
영업이익 파워 - 1위 이랜드월드, 2위 LG패션, 3위 한섬
영업이익률 파워 - 1위 프라다코리아, 2위 케이투코리아, 3위 한섬
순이익 파워 - 1위 LG패션, 2위 한섬, 3위 골드윈코리아
지난해도 2010년에 이어 매출 파워 강세 기업은 대기업이었으며, 최고 효율 기업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수입럭셔리, 패션잡화 기업이었다.
매출 부문에서는 이랜드월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FnC,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성통상 등이 선두권을 유지했고, 이익률 선두 기업으로는 프라다코리아, 케이투코리아, 한섬, 태진인터내셔날, 페라가모코리아, 골드윈코리아 등이 리딩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아웃도어와 수입럭셔리, 패션잡화 기업들은 상품력과 부가가치를 통한 마크업에 힘입어 이익률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및 아웃도어 기업의 초강세는 스포츠, 레저 바람과 이에 따른 마켓 확산이 전체 시장의 확대와 이익률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접어든 패션 경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대기업의 특성과 레저 및 여가 문화의 확산에 따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대기업과 스포츠, 아웃도어 기업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대기업, 여성, 남성, 캐주얼, 유아동, 스포츠 & 골프, 이너웨어, 핸드백, 제화, 수입 럭셔리 등 160여개 패션 기업들의 2010년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 매출 신장률 등을 분석한 수치이다.
이랜드월드 1조7천339억원으로 매출 파워 1위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4개 기업 1조 클럽
개별 기업의 매출 파워에서는 1위 이랜드월드, 2위 제일모직(패션), 3위 LG패션, 4위 코오롱(FnC부문), 5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2009년과 비교해 특징적인 것은 이랜드월드와 이랜드의 합병으로 매출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과 글로벌 스포츠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와의 합병으로 인해 매출 규모를 1조7천339억원으로 키웠고, 또 해외시장에서도 32.17% 성장한 1조5천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와 해외시장까지 합칠 경우 매출액 규모가 무려 3조2천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아디다스코리아, 나이키스포츠 등 글로벌 스포츠 기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2010년 각각 10위와 11위에 머물렀던 아디다스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7위로, 나이키스포츠는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주목할 부분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 기업과 SPA 기업의 대거 약진이다. 골드윈코리아가 12위에, 평안엘앤씨가 15위에, 케이투코리아가 18위에, 블랙야크가 23위에 랭크됐고, 「유니클로」의 에프알엘코리아는 21위로 올라섰다.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은 전년 보다 17.37% 신장한 1조6천189억원, 영업이익은 722억원, 영업이익률은 4.46%를 기록했다. 2010년 보다 매출 신장률은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외형은 케미칼과 전자재료 등을 포함할 경우 5조5천809억원까지 늘어난다.
매출 파워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LG패션은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규모 2위, 순이익 규모 1위에 올라 수익 구조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매출액 파워는 이랜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신성통상 순
형지패션그룹, 골드윈코리아, 평안엘앤씨도 두각
계열사를 포함한 총매출액 파워에서도 이랜드그룹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일모직(개미플러스 포함)이 2위, LG패션(트라이본즈, 파스텔세상 포함) 3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4위, 신성통상(에이션패션 포함)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랜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은 계열사 매출을 합쳐 총 매출액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제일모직은 개미플러스를 합쳐 1조6천513억원을 기록했고, 이번 S/S에 런칭한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성공 여부에 따라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패션은 계열사인 트라이본즈와 파스텔세상을 합쳐 1조5천467억원, 신성통상은 에이션패션을 포함해 전체 외형이 8천211억원까지 확대됐다.
또한 패션그룹형지는 샤트렌, 형지크로커다일, 형지끌레몽뜨까지 합쳐 전체 외형이 6천299억원까지 확대돼 총매출 규모가 7위까지 올라갔고, 골드윈코리아와 평안엘앤씨는 「노스페이스」와 「네파」의 성장에 힘입어 총매출 규모가 13위와 17위로 상승했다.
K2, 골드윈, 블랙야크, 홀하우스 장사 잘했다 … 영업이익률 선두권 달려
지난해 장사를 잘한 기업은 프라다코리아, 케이투코리아, 한섬, 태진인터내셔날, 골드윈코리아, 블랙야크, 홀하우스 등이었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계산하는 영업이익률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특히 수입럭셔리 기업과 아웃도어, 패션잡화 기업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수입럭셔리 기업으로는 프라다코리아가 영업이익률 24.89%로 1위를 기록했고, 페라가모코리아가 5위, 버버리코리아가 9위에 랭크됐으며 아웃도어 기업으로는 케이투코리아가 2위, 골드윈코리아가 6위, 블랙야크가 8위, 평안엘앤씨가 16위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이랜드월드, LG패션, 한섬, 골드윈코리아, 케이투코리아 등이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랜드월드와 LG패션, 한섬, 골드윈코리아 등은 순수 영업이익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랜드월드가 1천336억원, LG패션이 1천288억원, 한섬이 1천156억원, 골드윈코리아 1천75억원, 케이투코리아가 9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순이익 규모에서는 LG패션, 한섬, 골드윈코리아, 제일모직, 나이키스포츠, 케이투코리아, 평안엘앤씨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자라, 홀하우스, 블랙야크 등 매출 급등 … 아마넥스, 여미지 등 급부상
지난해는 자라리테일코리아와 홀하우스, 블랙야크, 데코네티션,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매출신장률이 돋보였다. 또 여성복의 아마넥스와 골프 캐주얼의 여미지(마코) 등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성복 시장과 골프 캐주얼 시장에서 마켓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라리테일코리아와 홀하우스, 블랙야크 등은 전년대비 60%대의 신장률을 보이며 타 업체의 매출 신장률을 압도했다. 「ZARA」의 자라리테일코리아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유통 볼륨화 작업으로 인해 매출 신장률이 67.40%에 달했으며 「지프」와 「홀하우스」를 전개하는 홀하우스는 66.45%,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전개하는 블랙야크는 64.49%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카파」를 전개하는 서하브랜드네트웍스는 48.37%, 일본 SPA 브랜드「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45.10%, 「네파」를 전개하는 평안엘앤씨는 41.51%의 신장률을 보이며 국내 패션시장에서 스포츠, 아웃도어, SPA 브랜드의 강세를 주도했다.
<패션엔미디어 허유형>
[참조 : 2011년 국내 패션기업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자료는 4월 23일 특집호와 'Fashion DB' 코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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