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04-26 |
[특집] 2012 베스트 수익 패션 컴퍼니는?
신장률은 스포츠& 아웃도어, 여성, 잡화 … 이익률은 수입럭셔리, 아웃도어 최고
국내 패션시장의 베스트 기업, 베스트 수익 컴퍼니는?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국내 경제 환경 및 물가상승 압박 속에서도 2010년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 심리와 패션 경기 회복세 속에서 견실한 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 경영 확대와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경영 관리를 보다 압축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은 전년대비 15.95% 신장한 31조2천743억원 규모로 나타났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8.56%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는 계속적인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와 유가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총선 및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 패션시장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대기업, 여성, 남성, 캐주얼, 유아동, 스포츠 & 골프, 이너웨어, 핸드백, 제화, 수입 럭셔리 등 173여개 패션 기업들의 2011년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 등을 분석, 2011년 최고 베스트 수익 컴퍼니를 분석하고, 2012년 베스트 수익 컴퍼니를 전망해 본다. <편집자주>
이랜드월드, 제일모직, 골드윈코리아 등 막강 파워 과시
이번 베스트 기업, 베스트 수익 컴퍼니 조사에서도 대기업들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역시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이로 인해 국내 패션시장에서의 대기업 마켓 점유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남성복에서는 이랜드월드, 제일모직(패션), LG패션, 코오롱 FnC, 동일드방레, 신성통상, 원풍물산 등이, 여성복에서는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그룹형지, 자라리테일코리아, 바바패션, 데코네티션, YK038, 위비스 등이, 그리고 캐주얼에서는 「유니클로」를 전개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 홀하우스, 지엔코, 지오다노 등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아동에서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파스텔세상, 서양네트웍스, 제로투세븐, 파스텔세상, 해피랜드F&C(이에프엘), 삼원색 등이, 스포츠 & 골프에서는 신한코리아, 한성에프아이, 크리스패션, 골드윈코리아, 데상트코리아, 서하브랜드네트웍스, 에이비씨마트코리아, 케이투코리아, 블랙야크, 그리고 패션잡화에서는 성주디앤디, 태진인터내셔날, 나자인, 쌤소나이트코리아, 엠티콜렉션 등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제화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EFC(에스콰이아)의 매출 신장이 돋보였으며 금강, 소다, 탠디 등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수입 명품에서는 루이비통코리아, 불가리코리아, 프라다코리아, 지현통상, 버버리코리아 등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3개 패션기업 총매출액 15.95% 증가한 31조2천743억원
스포츠& 아웃도어, 여성, 잡화 강세 … 유아동, 이너웨어 소폭 신장
국내 패션 기업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73개 패션 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0년 보다 15.95%가 신장한 31조2천74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신장률은 2009년 8.65%, 2010년 17.47%, 2011년 15.95%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복종은 스포츠 & 아웃도어, 패션잡화(핸드백), 수입 럭셔리, 여성 순이었다. 스포츠 & 아웃도어는 2010년 보다 20.39% 신장한 6조5천366억원을 기록했고, 패션잡화는 19.70% 증가한 1조3천650억원을 달성했다.
수입 럭셔리는 18.74% 늘어난 1조5천31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신장률을 보였고, 여성은 17.59% 신장한 6조9천747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및 남성은 14.65% 신장한 8조637억원의 마켓 규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과 골프는 지난해와 비슷한 마켓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너웨어, 유아동, 제화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너웨어는 5.01% 신장한 8천946억원, 유아동은 8.18% 증가한 1조3천384억원, 제화는 90.90% 늘어난 9천4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대부분의 패션 기업들이 2010년에 선전한 한 해로 평가되고 있다. 이것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경제 상황과 패션 경기 힘입어 상승의 폭을 키웠기 때문이다.
스포츠 & 아웃도어, 수입럭셔리, 잡화 영업이익률 최고
전체 패션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10년 보다 소폭 하락한 8.56%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패션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 7.21%, 2010년 8.74%였다.
영업이익률의 소폭 감소는 실적 개선을 위한 투자와 영업 및 유통 관리비 증가를 비롯한 마케팅 활동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가장 좋은 복종은 수입 럭셔리와 스포츠 & 아웃도어, 패션잡화였다. 수입 럭셔리는 15.6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스포츠 & 아웃도어는 13.53%, 패션잡화는 11.79%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여성은 영업이익률이 6.12%에 머물러 영업 및 유통 관리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제화와 유아동의 영업이익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화는 2.32%, 유아동은 4.70%로, 수입 럭셔리 기업이 1000원을 팔아 156원을 남긴 반면 제화는 1000원을 팔아 23원을 남겨 수익 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 및 남성의 영업이익률은 6.80%, 캐주얼은 7.31%, 이너웨어 8.45%, 골프 6.31%를 기록했다.
<패션엔미디어 허유형>
[참조: 2011년 패션기업 실적 자료는 텍스헤럴드 658호 특집호와 패션앤(FashionN.com) 'Fashion DB'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참조 :
1. 패션기업의 실적 자료는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2010년과 2009년의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자료입니다.
2. 금융감독원 실적 자료는 패션기업이 발표한 매출 자료와 다를 수 있습니다.
3. 일부 기업은 계열사 합병, 계열사 분리, 계열사 연결 재무제표, 법인결산일 변경으로 실적 자료가 누락됐습니다.
4.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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