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2-01-16 |
[2012 사업계획] 불확실한 환경속 성장 모색한다
대기업은 공격적, 중소기업은 보수적 사업계획
2012년 국내 패션시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 성장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가 계속적으로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이는 국내 경기 침체 및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물가상승으로 인한 국내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감소와 총선 및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는 국내 패션시장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패션 기업은 최근 2012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효율 경영 확대와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신규 사업을 모색해 지속 성장 전략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여성 -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반된 양상
대기업은 공격적, 중소기업은 보수적으로
패션기업 올 한해 사업계획은 중대형 기업과 중소형 기업들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대형 기업의 경우 신규사업 및 M&A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며, 중소형 기업들은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판매율 향상에 주력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중소형 기업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경기 하강국면과 이상기온까지 겹쳐 지난해 매출 부진과 수익구조가 악화된 점을 감안, 올해 사업목표를 소폭 신장으로 잡거나 전년수준으로 비교적 보수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판매 부진과 수익구조 악화 현상을 격은 패션기업들은 겨울상품 재고 부담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져 큰 폭의 성장이 어려울 것을 예상되고 있다.
반면 제일모직, LG패션 등 대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랜드,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4대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09년 18.7%에 이어 올해 2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기업의 패션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은 경기 불황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신규 브랜드 투자와 M&A 등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 남성복컴퍼니는 올해 사업계획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고 빈폴컴퍼니는 아웃도어 진출로 외형확대에 집중하고 여성복 사업부는 여전히 공격적 신규사업 진행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코오롱은 비효율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여성복 M&A를 통한 여성복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겨울상품 판매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여성복업계는 겨울상품 재고물량 소진차원에서 세일폭을 크게 잡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어 그 여파가 올 상반기까지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성복 기업들은 평균 5% 내외의 소폭 신장으로 사업목표를 잡거나 효율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시즌 코트와 패딩류 등 고가의 아웃터 판매가 급감, 타 복종에 비해 매출타격을 크게 입은 관계로 올해 상반기까지 물량긴축 등 소극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여성복 관계자는 “지난해 최악의 판매부진으로 수익성이 취약해져 기업의 부실화 위험도 커졌으며 올해도 여성복 구매 수요 차제가 줄어든다면 브랜드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따라서 여성복 브랜드들은 이상기후와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 대비, 특정 시즌과 특정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편중된 상품기획에서 벗어나 시즌별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구조 안정화를 위한 보다 세분화된 상품기획과 탄력적인 물량 운영정책을 구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 - 보수적 경영 전략 수립
유통망 효율화, 생산 프로세스 정비, 원가 절감 등
올해 남성복시장은 유럽발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했다. 물량은 작년보다 소폭 늘릴 계획이며,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10% 정도 증가한선에서 책정됐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국내 경기 침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은 더블딥 개선이 힘들 것으로 예측되며, EU문제도 진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일본도 지난해 발생한 지진 복구, 전력 부족 문제 등으로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LG패션은 내수소비가 둔화되고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영업 상황이 힘들 것으로 예측,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브랜드력 강화, 유통의 효율화, 내부 인프라 구축을 2012년 경영전략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는 브랜드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업무프로세스 개선, 제품 고급화, 생산 프로세스 정비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중국이 건축기조 완화로 중국경제 8%대 성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유통망은 균형 있는 성장전략을 내세우며 점당 매출 증대, 비효율 매장 정리 등 매장의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원자재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원가상승세 및 환율 불안에 따른 원가 인상 요인으로 인한 업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보수적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코오롱도 올해 국내 경기를 어둡게 보고 원가 상승세를 예측, 원가 절감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통망도 재정비해 효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등의 해외 진출도 강화할 예정이다.
남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지난해 캐릭터캐주얼 시장이 남성복 시장내에서 가장 활기를 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공격적 영업전략을 내세운 것.
신원의 「지이크」는 작년 매출 700억원을 기록, 올해는 14%이상 상승한 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제일모직의 「엠비오」는 올해 총 81개 매장을 계획으로 8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또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작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1천1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남성 트러디셔널 시장도 작년에 이어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러디셔널 브랜드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한 것.
「빈폴」 「라코스테」 「폴로」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주요 트러디셔널 브랜드들은 지난해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0% 이상 높게 잡았다. 남성 셔츠 시장은 셔츠와 함께 타이, 이너웨어, 잡화 등을 함께 판매하는 토털숍 구상으로 효율적 운영전략을 추구한다.
캐주얼 -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미래 성장 노린다
QR 물량 늘리고 특화 아이템 개발
올해 캐주얼 기업들은 효율 중심의 경영 안정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지난해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격적인 사세확장 및 온라인 유통채널의 활성화, 전 복종 캐주얼라이징 정착과 아웃도어 열풍, 변덕스러운 날씨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해 역시 국내·외 시장상황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신장률을 전년 대비 10% 안팎으로 잡고 내실 다지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 상품력 강화, 유통 다각화, 대표 아이템 개발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향후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
어느 정도 볼륨을 확보한 브랜드의 경우 라인 익스텐션과 신규 아이템 인큐베이팅을 통해 상품 컨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MD 믹스와 매장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 니즈 부응하고 점당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반면 1~2년차 브랜드의 경우 공격적 유통망 확보 및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입었던 많은 브랜드들이 초도 물량을 줄이고 리오더 및 QR 물량을 20~40% 정도로 늘려 날씨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불확실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100평 이상의 대형 메가숍을 대폭 확대한다. 20개 이상의 대형 매장 오픈을 목표로 베이직 라인과 기능성 아이템 수를 10~20개 이상 늘려 매출 증대에 집중할 계획. 이번 시즌 스트리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전환하는 「팀스폴햄」은 점당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올 S/S 물량을 전년대비 20% 증량했으며, 지난해 F/W 런칭한 「존H폴햄」은 마켓 안착에 주력한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한 엠케이트렌드는 올해 기존 브랜드의 안정화 및 효율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 「NBA」의 유통망 확대와 인지도 확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에는 편집숍을 오픈해 유통 브랜드 사업에도 도전한다.
홀하우스의 「지프」는 올해 유통망을 5개 정도 늘리는 대신 수익성과 효율경영에 주력한다. 또 핵심 아이템의 업그레이드와 지난해 글로벌 디자인 전개권을 획득한 슈즈 상품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전년 대비 15~20% 신장한 1천2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런칭 2년 차를 맞은 「홀하우스」는 올해 2배 성장한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유통망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며, 지난해 11월 런칭한 남성 컨셉 스토어 ‘존화이트’는 브랜드 안정화에 주력한다.
에프앤에프의 「MLB」는 올해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1천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모자, 맨투맨 티셔츠, 야구점퍼 등 핵심 아이템을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언더웨어, 슈즈 등 신규 아이템의 인큐베이팅으로 상품 컨텐츠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매장 환경 개선을 통해 점당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세정과미래의 「NII」는 올 S/S부터 스포츠 라인인 ‘RUN by nii’을 새롭게 선보인다. 티셔츠, 트레이닝 세트, 바람막이 점퍼 등으로 구성된 이 라인은 이너류는 ‘두 스포츠(Do sports)’를 지향하는 스포츠 조닝에서, 아웃터류는 아웃도어 조닝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전 체 상품 중 25~35%가 ‘런’ 라인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1만원 가량 높게 책정된다.
지난해 F/W 런칭한 게스홀딩스코리아의 「지바이게스」는 올 S/S부터 2개월 단위 기획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 적중률을 높이고 날씨와 트렌드 등의 변수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런칭 초 인지도 확보에 주력한다.
「애스크」와 「도크」 「행텐」 「H&T」등도 스팟 비중을 대폭 늘린다. 「애스크」와 「도크」는 스팟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국내 생산 비중을 높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텐코리아 역시 스팟 비중을 크게 잡고 중국생산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트렌디한 여성물이 집중된 「H&T」의 경우 스팟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
15%대 성장률 목표 한다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등 성장 전략 가동
올해도 스포츠 브랜드들은 15%대의 높은 성장 정책을 가동한다.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등 19개 브랜드의 2012년 사업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브랜드들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5%대의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 S/S에 에프엔에프의 「더도어」와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 세정의 「센터폴」등이 새롭게 런칭됨에 따라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아웃도어는 상반기까지 초 스피드로 목표 매출을 갱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맞았으나, 하반기에 가격 거품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품질 조사와 이상기후로 신장률이 한 풀 꺽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한 한 해로 평가되고 있다.
GW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5천억원을 상회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코오롱스포츠」는 5천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블랙야크」와 「네파」는 지난해 연매출이 3천억원 달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블랙야크」「네파」「밀레」등은 올해도 20%대에 달하는 높은 신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는 각각 6천억원대의 매출 목표로 유통망과 기획 물량을 잡고 있으며 특히 신규 라인을 통해 볼륨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현재 50개인 유통망을 120개로 늘려 중국 시장에서의 유통 볼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밀레의 「밀레」도 유통망을 250개로 확대하고 2천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주력 상품 물량 확대와 젊은 층을 겨냥한 M-리미티드 라인 강화, 대형 점포 확대 등을 통해 마켓 쉐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 시장은 15%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등산, 요가, 조깅, 트래킹, 트레블,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스포츠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스포츠 빅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들도 전년대비 15%대의 높은 신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랜드의 「뉴발란스」는 전년도 3천80억원에 이어 올해 4천억원의 매출 외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카파」도 제품의 기능성 강화와 신규 상품 개발을 통해 1천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데상트코리아의 「데상트」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유통망 개설에 주력하며 100개 매장에서 1천억원을 목표로 한다.
반면, 백화점 유통에서 MD가 축소되고 있는 골프 브랜드들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된 사업 계획을 잡고 있고, 가두 유통을 주력하는 골프 캐주얼 브랜드들은 10~50%대의 매출액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아동 - 내실 경영 통해 경쟁력 갖춘다
상품, 유통망 재정비 … 브랜드 아이덴터티 강화
올해 유아동 브랜드들은 브랜드 재정비와 상품력, 유통 효율화 등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경제 성장률도 세계 수준을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아동 브랜드들은 볼륨을 확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포커스를 맞춰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력 강화와 브랜드 리뉴얼, 브랜드 아이덴터티 강조와 다각화된 영업전략 등 안정화에 집중한 세부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올해 유아동복 브랜드들은 상품력 강화를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의류 외 아이템을 강화해 전문 브랜드로서 마켓쉐어를 확대하겠다는 것. 「압소바」는 신규 수입 발육기와 출산 아이템을 강화하고 의류 아이템의 물량을 확대,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또 유통망을 확대해 브랜드 외형 확장에도 주력한다.
제로투세븐의「알로앤루」「포래즈」「알퐁소」는 의류 외 아이템을 전개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탄탄한 상품력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이들 브랜드는 발육기와 유아 용품으로 상품 강화에 돌입한다. 유통망도 전국권으로 확대해, 1천 800억대의 볼륨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장기에 접어든 유아동 시장의 리딩 브랜드들은 과감한 리뉴얼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에뜨와」는 올 S/S 첫 선을 보이는 신규 상품군과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브랜드 아이덴터티 강화에 집중한다. 리뉴얼 이후 하반기 매출이 상승세를 탄 만큼 올해는 브랜드 정비를 마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점별 효율화 작업에 집중한 브랜드들은 올해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해피랜드」는 매장효율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한 층 더 강화하는 ‘뉴해피랜드' 이미지로 유통망을 확대,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가방」도 올해 1천 260억원으로 매출을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계획하고 있다. 중대형 매장 확대와 매장 효율화 작업을 통해 브랜드 내실을 강화한 「트윈키즈」는 300개 유통망 900억원을 목표로 브랜드 볼륨화에 나선다.
「트윈키즈」는 유통망 확대 외에도 캐릭터 아이템을 활용한 새로운 자사 브랜드를 메가숍에 런칭, 신규 수요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아동 브랜드들은 경기 침체의 우려와 함께 다양화된 유통환경에 발맞춰 유통 효율화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인터넷몰과 아웃렛, 해외 직구매 등 유아동 마켓에 다각화된 유통 채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유연한 영업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갭키즈」는 지난해「갭」의 매출액 300억원 돌파에 힘입어 올해 백화점과 아웃렛, 가두점 매장 등 유통 환경 별 영업 전략에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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