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4-10-11 |
구찌, 또 CEO 교체 ...중국 매출 침체 직격탄 주가 40% 급락
구찌 모회사 케어링, 중국 매출 부진 영업 이익 하락...스테파노 칸티노 CEO 임명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구찌의 모기업 케어링은 내년 1월 1일부터 스테파노 칸티노(Stefano Cantino) 구찌 부사장이 신임 CEO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어링은 구찌(Gucci)를 포함 생 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등을 보유하고 있다.
케어링 그룹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구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중국 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케어링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구찌 모회사 케어링의 주가는 올해들어 40% 급락했다.
앞서 구찌는 지난해 7월에도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2015년부터 구찌의 회장 겸 CEO로 재직한 마르코 비자리가 사임하고, 케어링 그룹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 회장의 30년 지기이자 오른팔인 장 프랑수아 팔루(Jean-François Palus)가 CEO를 맡아왔다.
내년부터 CEO 임기를 시작하는 칸티노 부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5년 동안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루이비통 이미지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책임자를 지냈으며 올해 5월 구찌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칸티노 부사장은 이전에는 프라다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부문에서 20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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