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1-12-13

제일모직, 여성복 시장 평정하나?

「구호」「르베이지」「데레쿠니」이어「에피타프」출시


제일모직이 여성복 분야서도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며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로가디스」등 남성복과 「빈폴」및 직수입 브랜드 확장에 집중해왔던 제일모직은 최근 1~2년 사이 내셔널 여성복을 시즌마다 런칭하는 등 여성복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며 패션 명가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제일모직, 여성 트렌디캐릭터 「에피타프」런칭 주목


「구호」「르베이지」를 정상궤도에 진입시키자마자 2011년 8월 「데레쿠니」를 런칭한데 이어 내년봄 여성캐릭터「에프타프」런칭을 발표해 패션유통가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0~50대 브랜드인 「구호」「르베이지」「데레쿠니」에 새로운 세그먼트인 20대 여성을 겨냥한 「에피타프」로 여성복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복 불모지로 통하던 4050 시니어 시장에 「르베이지」와 「데레쿠니」를 런칭, 연이어 성공시킴으로써 트렌디 캐릭터 「에피타프」를 다시 한번 주목받게 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사업 프로젝트에서 보듯 대기업은 여성복 사업에 약한다는 공식은 이미 깨졌으며 여성복 사업도 대기업의 자본과 조직, 시스템이 승부를 가늠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여성복 분야의 가장 핵심요소인 디자인 전문성도 대기업의 자본과 결탁해 대기업의 여성복 독점화 현상은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여성복 사업은 기동성과 순발력이 빠른 중소 전문업체의 사업영역으로 대기업형 사업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이 강했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전문기업형 프로세스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여성복 분야에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여성복 전문 인력들의 대기업 선호현상과 이동현상도 증가해 대기업의 여성복 독점화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대기업 여성복 약하다 공식 깨졌다


제일모직 간판 여성복 브랜드인 「구호」는 2003년 내셔널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로 출발해 올해 8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내년 1천억 달성을 위한 상품 업그레이드와 변신을 단행했다.

제일모직이 2003년 여성복 '구호'를 인수할 때만 해도 업계에서는 성공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구호」는 2004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5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우뚝서고 있다.

「구호」의 성공에 이어 2009년에 출시된 4050 시니어를 겨냥한 「르베이지」역시 내셔널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침체에 허덕였던 디자이너 캐릭터군에서 단숨에 상위랭킹 매출을 기록하며 런칭 첫해 100억을 달성하고, 전개 2년차인 지난 2010년 300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011년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마담 브랜드 일색인 중장년 여성시장에서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트렌디한 감성으로 4050 여성의 판도를 바꿔놓은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2011년 8월에 런칭한 「데레쿠니」도 런칭과 동시에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품위 있는 여성스러움을 추구하는 시니어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디자인하우스 감성의 클래식 &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 현재 「르베이지」보다 평균 20~30% 웃도는 매출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제일모직 여성복 연령대별 라인업 강화 

「에피타프」는 기존 국내 캐릭터 브랜드의 보수적이고 변화가 없는 디자인과 가격 저항감이 큰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문제점을 감안, 트렌드와 고급감성이 반영된 합리적인 가격대의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런칭을 앞두고 있다.

「구호」와 「르베이지」「데레쿠니」와 달리 20~30대 여성을 겨냥한 트렌디한 캐릭터캐주얼로 어느 매장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의상을 매달 새롭게 출시하여 캐릭터 시장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에피타프」 영 컨템포러리 진수 보여준다

상품은 도시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모던 시크(Modern Chic)’, 출퇴근 복장으로 손색이 없으면서도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소프트 시크(Soft Chic)’ 및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엣지(Limited Edge)’ 라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리미티드 엣지’ 라인은 나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편집매장의 의상처럼, 트렌드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을 월별로 새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가격은 재킷 40~70만원, 스커트와 팬츠 20~40만원, 원피스 30~60만원 대이다.

내년 봄·여름 시즌 컨셉은 '러시안 에스닉(Russian Ethnic)'으로 18~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유러피안 감성의 디자인을 절제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표현했다

그 동안 20대를 겨냥한 젊은 여성복 브랜드가 없던 제일모직으로서는 이번 「에피타프」 브랜드를 추가함으로써 연령별 대로 세분화돼 여성복 라인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류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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