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10-01 |
[리뷰]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패션! 사카이 2025 S/S 컬렉션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가 전개하는 사카이가 해체와 재결합을 통한 창조적인 디테일의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패션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패션위크 6일째인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Abe Chitose)가 전개하는 사카이(SACAI)가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카이(SACAI)는 그동안 예상할 수 없는 소재의 믹스매치와 해체주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믹스한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전세계 패션마니아들을 열광시켜 왔다.
매시즌 스포츠, 밀리터리, 데이웨어 등 다양한 미학이 융합된 사카이 고유의 실험적인 프로포션을 창출하며 옷에 반전 미학을 선사해왔다.
사카이(Sacai)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아베 치토세는 이번 컬렉션에 “기억할 만한 것(Something to Remember)”이라는 주제로 브랜드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녀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이코닉한 재킷과 MA1, 트렌치 코트, 플리츠, 러플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블랙앤화이트의 테일러링 룩으로 시작된 사카이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해체와 재결합을 통한 창조적인 디테일이 고스란히 묻어난 하이엔드룩으로 화베를 모았다.
소매를 없애거나 꼬리 천을 단 더블 버튼 블레이저, 숄더 라인을 절개해 오프 숄더 디자인으로 재구성한 트렌치 코트, 대비되는 비율로 매치된 셔츠와 쇼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사카이의 여성성이 드러나는 러플 장식이 더욱 볼륨감 있게 디자인되어 걸음마다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이번 사카이 쇼에는 가수 겸 배우 혜리와 그룹 더 보이즈 뉴가 한국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실험적인 패션의 선구자'로 불리는 일본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는 지난 1999년 사카이(SACAI) 여성복을 출시하고, 2009년에 사카이 남성복, 2016년 핸드백 라인을 런칭했다.
볼륨과 소재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어번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유명하며 해체주의적인 디자인과 완벽하게 정교한 패턴, 부드러운 촉감과 대비되는 강렬한 색, 구조적인 형태와 섬세한 소재 사이의 간극이 여성스러움과 맞닿아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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