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9-19 |
[리뷰] 역동적인 뉴 에트로! 2025 S/S 여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가 아이코닉한 페이즐리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층 젊고 역동적인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9월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7일동안 개최되는 밀라노 패션위크 이틀째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ETRO)가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층 젊고 역동적인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에트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마르코 드 빈센조(46. Marco De Vincenzo)는 이번 컬렉션에 에트로를 상징하는 페이즐리 문양을 바탕으로 바로크적인 지중해 낙관주의를 불어넣으며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뉴 에트로 시대를 선사했다.
메탈릭한 대형 아가베가 가득한 공간에서 화려한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으며 몸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유려한 실루엣, 정교하게 조각된 테일러링, 니트와 어우러진 자카드의 환상적인 컬렉션은 창의적 결과물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드 빈센조(Marco de Vincenzo)는 직관과 본능을 구체화하고 확장한 것이다.
다채롭게 변주한 에트로의 아이코닉한 페이즐리 패턴 스커트와 원피스는 데님 재킷, 후드 크롭 니트, 플로럴 스웨터 등과 만나 창의적인 스타일링으로 거듭났다.
에크로는 지난해 출시한 새로운 시그니처 백인 ‘벨라(vela)’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탈리아 ‘항해’를 의미하는 벨라(vela)는 세계를 탐험하는 선원의 여정에서 영감을 받아 움직이는 돛의 형상을 닮은 형태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템으로 부상했다.
↑사진 = 에트로 2025 S/S 컬렉션 피날레. 마르코 드 빈센조
마르코 드 빈센조는 1999년에 펜디에 입사해 가죽부문의 디자인 헤드 디렉터까지 올랐으며 2009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마르크드빈센조'를 론칭했다.
마르코 드 빈센조는 론칭 11년 만인 2020년에 자신의 브랜드를 중단하고 2022년 여성, 남성, 홈 컬렉션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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