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9-18 |
[리뷰] 초현실적인 판타지! 마르니 2025 S/S 컬렉션
프란체스코 리소가 이끄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가 초현실적 판타지가 가득한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9월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7일동안 개최되는 밀라노 패션위크 첫날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Marni)가 초현실적인 판타지가 가득한 202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는 뉴욕에서 2023 S/S 컬렉션, 도쿄에서 2023 F/W 컬렉션, 파리에서 2024 S/S 컬렉션을 개최하며 각 도시별 투어 패션쇼를 마치고 이번 시즌 밀라노로 돌아왔다.
2016년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는 마르니의 DNA를 바탕으로 자극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대담하게 실험하고 서로 다른 의류를 새로운 절충주의 시크로 조립하는 등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왔다.
이번 2025 S/S 컬렉션은 루이스 캐럴의 책을 개인적으로 재해석해 짧고 소년스러운 셔츠, 과장된 형태의 선원 모자, 줄무늬 셔츠, 슈퍼히어로 망토 등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오리지널 형태로 재구성했다.
쇼는 짧은 재킷과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 흑백 컬렉션으로 시작한 마르니의 쇼는 후반부로 갈수록 라텍스 셔츠, 리본 넥타이 디테일, 꽃 무늬 수트, 물방울 프린트의 뷔스티에 드레스와 빅플라워 드레스 등 프렌체크로 리소의 시그니처 룩이 절정에 이르렀다.
한편 1994년 창업주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Consuelo Castiglioni) 부부가 설립한 마르니는 특이한 색상 조합과 예술적인 레퍼런스 등 다른 디자이너들이 결코 상상할 수 없는 뛰어난 기교의 컨셉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디젤 창업주 렌조 로쏘 회장이 이끄는 OTB 그룹이 마르니를 장악한 후 창업자인 디자이너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가 2016년 회사를 떠나고 마르니에서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했던 그녀의 딸 캐롤리나 카스티글리오니 등도 떠나며 마르니는 다시 재출발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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