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이슈 | 2011-09-19 |
패션기업, 불황이후 호황을 대비한다
내년봄 여성복 공격적 신규사업, 타복종 진출 활기
내년 여성복 시장 신규 사업도 자본력이 있는 중대형 기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동시다발적 경제 위기와 소비위축, 불확실성이 크지만 제일모직, 롯데백화점, 에프앤에프 등 중대형 기업들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신규 브랜드 사업확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크고 작은 국내외 브랜드 M&A와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몸집을 키워 온 대기업들은 내년에도 역시 풍부한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신규 사업 투자를 단행, 불확실성 시대에 더욱 확고한 시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불확실성이 높지만, 한쪽에서는 불황여파로 기업 구조조정으로 몸을 사리거나 생존을 위한 보수적인 경영에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 자금여력이 풍부한 기업들은 오히려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등 극과 극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사업 향방을 여성복에 국한시키는 것보다 최근 성장 마켓으로 부상한 아웃도어, 트러디셔널, 남성 등 다양한 복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경기침체와 판매부진이 예상되고 있으나 긴축 경영에만 집착해 투자를 꺼리기보다 불황 후 다가올 호황에 대비한 역발상 공격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일모직, 초대형 SPA 브랜드「에잇세컨즈」주목
내년 신규사업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기업은 역시 제일모직으로 올해 가을시즌 런칭한 「데레쿠니」에 이어 내년에 2개의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계열사인 개미플러스를 통해 내년초 글로벌 SPA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선보인다. 자체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과정을 다루는 SPA브랜드 특성상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시스템을 발휘하기 위해 자회사 개미플러스를 통해 2년여동안 런칭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김진면 패션사업 2부문장 전무를 대표이사로, 데코, 이마트 디자인 총괄 디렉터 출신 권오향 상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맡고 있다.
여성, 남성, 진, 잡화, 라운지, 이너웨어 등 다양한 복종에 걸쳐 출시되는 초대형 SPA 브랜드로 런칭 첫시즌 명동, 강남 등 5개의 플래그십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정구호 전무의 디렉팅 아래 여성복 1~2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인수한 엔씨에프도 「나이스클랍」에 이어 내년 봄 여성복 신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총괄 디렉터에 「에린브리니에」「쿠아」 디자인실장을 지낸 배은영 이사를 영입, 페미닌 감성의 영캐릭터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에프앤에프는 남성복 「시슬리옴므」와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2개의 신규 브랜드를 동시런칭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슬리옴므」는 신성통상「지오지아」를 오랬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홍민석 상무가 사업본부장으로 런칭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 아웃도어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엘르스포츠」를 맡고 있는 손광익 이사가 주도하고 있다.
또 에프앤에프는 「엘르스포츠」를 내년봄부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 브랜드 컨셉트 및 쟝르 포지셔닝에 대한 방향을 대폭 수정한다.
이번 가을시즌 백화점 여성복 조닝에 위치한 「엘르스포츠」매장을 전면 철수했으며 내년부터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관으로 층간 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현도 내년 봄시즌 여성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듀엘」을 선보인다. 대현은 내년 봄 여성 영 컨템포러리인 「듀엘」을 선보인다. 「듀엘」은 ‘상쾌한 이미지의 순수하고 발랄한 여성’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코털 코디네이션 브랜드로 「주크」의 기하경 상무가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런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고 감성과 감도가 있는 웨어러블 룩킹으로 제안되며 과거와 현재, 모던과 에스닉 등 상반된 요소의 공존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창출해 복합 메가숍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신진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 등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화적 경험(Cultural Experience)을 제공하며 감도 높은 브랜드 마케팅을 제안할 계획이다.
세정과 패션그룹형지도 각각 TD캐주얼과 아웃도어로 또 한번 가두상권을 공략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다. 세정은 내년 상반기 헤리티지와 스토리의 합성어로 탄생한 「헤리토리」를 선보인다. 패션그룹형지는 자회사 샤트렌을 통해 여성 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남녀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동광인터내셔널도 최근 아웃도어 멀티숍 브랜드 「백우즈(BACKWOODS)」와 국내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하반기 마켓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백우즈」는 1973년 설립된 미국 아웃도어 멀티숍으로 60여개 유명 아웃도어 어패럴및 용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수입과 자체 기획비중은 75 : 25% 비중으로 전개될 예정이다.<류숙희>
미국과 유럽의 동시다발적 경제 위기와 소비위축, 불확실성이 크지만 제일모직, 롯데백화점, 에프앤에프 등 중대형 기업들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신규 브랜드 사업확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크고 작은 국내외 브랜드 M&A와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몸집을 키워 온 대기업들은 내년에도 역시 풍부한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신규 사업 투자를 단행, 불확실성 시대에 더욱 확고한 시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불확실성이 높지만, 한쪽에서는 불황여파로 기업 구조조정으로 몸을 사리거나 생존을 위한 보수적인 경영에 머무르고 있는데 반해 자금여력이 풍부한 기업들은 오히려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등 극과 극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사업 향방을 여성복에 국한시키는 것보다 최근 성장 마켓으로 부상한 아웃도어, 트러디셔널, 남성 등 다양한 복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경기침체와 판매부진이 예상되고 있으나 긴축 경영에만 집착해 투자를 꺼리기보다 불황 후 다가올 호황에 대비한 역발상 공격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일모직, 초대형 SPA 브랜드「에잇세컨즈」주목
내년 신규사업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기업은 역시 제일모직으로 올해 가을시즌 런칭한 「데레쿠니」에 이어 내년에 2개의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계열사인 개미플러스를 통해 내년초 글로벌 SPA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선보인다. 자체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과정을 다루는 SPA브랜드 특성상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시스템을 발휘하기 위해 자회사 개미플러스를 통해 2년여동안 런칭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김진면 패션사업 2부문장 전무를 대표이사로, 데코, 이마트 디자인 총괄 디렉터 출신 권오향 상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맡고 있다.
여성, 남성, 진, 잡화, 라운지, 이너웨어 등 다양한 복종에 걸쳐 출시되는 초대형 SPA 브랜드로 런칭 첫시즌 명동, 강남 등 5개의 플래그십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정구호 전무의 디렉팅 아래 여성복 1~2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인수한 엔씨에프도 「나이스클랍」에 이어 내년 봄 여성복 신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총괄 디렉터에 「에린브리니에」「쿠아」 디자인실장을 지낸 배은영 이사를 영입, 페미닌 감성의 영캐릭터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에프앤에프는 남성복 「시슬리옴므」와 아웃도어 「디스커버리」 2개의 신규 브랜드를 동시런칭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슬리옴므」는 신성통상「지오지아」를 오랬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홍민석 상무가 사업본부장으로 런칭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 아웃도어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엘르스포츠」를 맡고 있는 손광익 이사가 주도하고 있다.
또 에프앤에프는 「엘르스포츠」를 내년봄부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 브랜드 컨셉트 및 쟝르 포지셔닝에 대한 방향을 대폭 수정한다.
이번 가을시즌 백화점 여성복 조닝에 위치한 「엘르스포츠」매장을 전면 철수했으며 내년부터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관으로 층간 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현도 내년 봄시즌 여성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듀엘」을 선보인다. 대현은 내년 봄 여성 영 컨템포러리인 「듀엘」을 선보인다. 「듀엘」은 ‘상쾌한 이미지의 순수하고 발랄한 여성’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코털 코디네이션 브랜드로 「주크」의 기하경 상무가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런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고 감성과 감도가 있는 웨어러블 룩킹으로 제안되며 과거와 현재, 모던과 에스닉 등 상반된 요소의 공존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창출해 복합 메가숍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신진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 등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화적 경험(Cultural Experience)을 제공하며 감도 높은 브랜드 마케팅을 제안할 계획이다.
세정과 패션그룹형지도 각각 TD캐주얼과 아웃도어로 또 한번 가두상권을 공략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다. 세정은 내년 상반기 헤리티지와 스토리의 합성어로 탄생한 「헤리토리」를 선보인다. 패션그룹형지는 자회사 샤트렌을 통해 여성 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남녀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동광인터내셔널도 최근 아웃도어 멀티숍 브랜드 「백우즈(BACKWOODS)」와 국내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하반기 마켓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백우즈」는 1973년 설립된 미국 아웃도어 멀티숍으로 60여개 유명 아웃도어 어패럴및 용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수입과 자체 기획비중은 75 : 25% 비중으로 전개될 예정이다.<류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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