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1-05-12 |
[전체2] 제일모직, LG패션, 이랜드월드, 동광 1위
대기업, 스포츠& 아웃도어, 리딩 컴퍼니 그룹 유지
매출액 파워(기업별) - 1위 제일모직, 2위 LG패션, 3위 이랜드월드
총매출액 파워(계열사 포함) - 1위 제일모직, 2위 이랜드, 3위 LG패션
영업이익 파워 - 1위 LG패션, 2위 골드윈코리아, 3위 휠라코리아
영업이익률 파워 - 1위 동광, 2위 골드윈코리아, 3위 케이투코리아
순이익 파워 - 1위 이랜드월드, 2위 LG패션, 3위 휠라코리아
지난해도 2009년에 이어 매출 파워 강세 기업은 대기업이었으며 최고 효율 기업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접어든 패션 경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대기업의 특성과 레저 및 여가 문화의 확산에 따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포츠 및 아웃도어 기업의 강세는 타 복종에 비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과 용품 전개로 인한 재고 부담이 적다는 것이 이익에 직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매출액, 총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파워 부문의 최정상에는 제일모직, LG패션, 이랜드 등의 대기업과 골드윈코리아, 휠라코리아, 케이투코리아 등 스포츠 및 아웃도어 기업이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대기업, 여성, 남성, 캐주얼, 유아동, 스포츠 & 골프, 이너웨어, 핸드백, 제화, 수입 럭셔리 등 160여개 패션 기업들의 2010년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 매출 신장률 등을 분석한 수치이다.
제일모직 1조3천912억원으로 매출 파워 1위
LG패션, 이랜드월드 2, 3위, 휠라코리아 5위로 급부상
개별 기업의 매출 파워에서는 1위 제일모직(패션), 2위 LG패션, 3위 이랜드월드, 4위 코오롱(FnC부문), 5위 휠라코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2009년과 비교해 특징적인 것은 LG패션이 2위로 올라서고, 이랜드월드가 3위로 처지면서 자리 바꿈했다는 것이다.
제일모직은 패션, 케미칼, 전자재료 등을 포함해 전년대비 17.78% 증가한 5조185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26.65% 늘어난 3천341억원, 순이익은 103.74% 신장한 2천587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이 전체 매출의 44.4%를 차지한 2조2천304억원출을, 전자재료가 28.1% 비중에 1조4천97억원, 패션이 27.5%를 차지한 1조3천7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은 전년 보다 13.62% 신장한 1조3천912억원, 영업이익은 746억원, 영업이익률은 5.36%를 기록했다.
매출 파워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LG패션은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순이익 규모 면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수익 구조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6위부터 10위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세정, 신성통상(6월), 신원, 아디다스코리아 등이 차지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널과 아디다스코리아의 신장세가 타 기업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기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매출 파워 20위권 안에 5개 기업이 포진했다. 휠라코리아가 5위, 아디다스코리아 10위, 나이키스포츠 11위, 골드윈코리아 16위, 평안엘앤씨(네파)가 20위에 랭크되면서 스포츠 바람을 대변했다.
총매출액 파워는 제일모직, 이랜드, LG패션, 코오롱, 신성통상
계열사를 포함한 총매출액 파워에서도 제일모직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랜드(이랜드, 이랜드월드, 데코네티션 포함)가 2위, LG패션(LG패션, 트라이본즈, 파스텔세상 포함) 3위, 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캠브리지코오롱 포함) 4위, 신성통상(신성통상, 에이션패션 포함)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일모직, 이랜드, LG패션, 코오롱 등은 계열사 매출을 합쳐 총 매출액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랜드는 이랜드 3천628억원, 이랜드월드 9천32억원, 데코네티션 1천244억원 등을 합쳐 전체 매출 규모는 1조3천905억원을 기록했고, LG패션은 LG패션 1조1천212억원, 파스텔세상 404억원, 트라이본즈 540억원을 포함 1조2천157억원을 달성했다.
코오롱은 FnC부문 7천19억원에 캠브리지코오롱 4천182억원을 합쳐 1조120억원을 달성했고, 신성통상은 신성통상 5천176억원에 에이션패션 1천894억원을 포함 7천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패션, 골드윈, 휠라, 세정, 한섬
영업이익 Top 5 … 장사 잘했다
지난해 장사를 잘한 기업은 LG패션, 골드윈코리아, 휠라코리아, 세정, 한섬 등이었다. 이들 기업은 전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영업이익 부문에서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LG패션, 골드윈코리아, 휠라코리아는 순수 영업이익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 LG패션이 1천204억원, 골드윈코리아 1천77억원, 휠라코리아가 1천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이들 기업들은 순이익 규모에서도 나란히 2, 3, 4위에 랭크됐다. LG패션이 922억원으로 순이익 규모 2위를 차지했고, 휠라코리아가 834억원으로 3위, 골드윈코리아가 807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랜드월드는 순이익 규모에서 1위, 영업이익 규모에서 9위를 차지했고, 이랜드는 영업이익 규모에서 8위, 순이익 규모에서 12위에 랭크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계산하는 영업이익률은 동광인터내셔널이 31.2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골드윈코리아와 케이투코리아, 태진인터내셔날이 2, 3,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로로피아나코리아와 페라가모코리아, 버버리코리아, 구찌그룹코리아 등 해외 수입 럭셔리 기업이 20위 안에 랭크돼 국내 기업에 비해 유통 및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파, 홀하우스, 자라 등 급부상 … 매출 신장률 2, 3, 4위 차지
지난해는 「카파」의 서하브랜드네트웍스와 「지프」의 홀하우스, 「ZARA」의 자라리테일코리아 등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 신장률이 급등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카파」의 서하브랜드네트웍스는 전년대비 282.04% 신장한 8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프」의 홀하우스는 146.68% 증가한 625억원, 「ZARA」의 자라리테일코리아는 132.94% 늘어난 7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유니클로」의 에프알엘코리아도 84.35% 신장한 2천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ZARA」를 비롯해 글로벌 SPA 브랜드의 파워가 막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매출 신장률 1위를 차지한 「몽벨」의 오디캠프는 급속한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구조를 탈피하지 못해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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