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1-04-26 |
블루칩 ‘오디션 스폰서’를 잡아라!
공식 스폰서 경쟁 후끈 … 「빈폴」「헤지스」선점
최근 케이블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공중파까지 진출하면서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에 공식 스폰서 또는 협찬을 따내기 위해 각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영화제나 컬렉션 등에 공식 스폰서와 협찬 경쟁을 벌였다면 이제는 놀라운 파급력을 자랑하는 이러한 TV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브랜드와 제품이 노출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 연령대가 다양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 등 오디션 프로그램은 10~20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이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에게는 스폰서와 협찬이 홍보 마케팅에 있어 ‘잇 코스(it course)’로 꼽히고 있다.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팀스폴햄」은 케이블 TV 엠넷에서 진행한 ‘슈퍼스타K2’의 최대 수혜자이다. 지원자 중 톱 11으로 선정된 이들이 「팀스폴햄」 본사 매장을 방문해 쇼핑하는 장면이나 경연장 밖에서의 모습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노출되면서 큰 홍보효과를 누렸다. 이 가운데 강승윤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채용하면서 ‘슈퍼스타K2’의 열기를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팀스폴햄」이 ‘슈퍼스타K2’에 공식 스폰서로 매출에 물론 가장큰 영향을 줬겠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폴햄」의 써드 라인이 아닌 독자 브랜드로의 개념을 인지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제일모직의 「빈폴」은 지드래곤을 스타일 멘토로 내세우고 오는 8월 12일에 방송 예정인 ‘슈퍼스타K3’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슈퍼스타 지난 시즌에 못지 않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폴」, 스무살의 꿈을 스타일링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브랜드 전속 모델이자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지드래곤이 오디션 도전자들의 스타일 멘토로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빈폴」은 3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슈퍼스타K3’에 지원자가 매장 방문후 구매시 10%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MBC의 야심작인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는 「헤지스」가 공식 스폰서의 주인공이다. 지난 4월 8일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우열을 가리고 있는 ‘위대한 탄생’에서 「헤지스」의 의류를 톱12에게 선물하는 과정 등이 방송을 타면서 브랜드 로고가 노출돼 방송 직후 착용한 의상에 대해 문의전화가 잇따르고있다.
이에 따라 「헤지스」는 앞으로 ‘위대한 탄생’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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