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1-04-14 |
남성복 ‘아웃도어’와 컨버전스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 전개 강화
최근 몇 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웃도어 열풍이 남성복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F/W부터는 국내외 남성복에서 아웃도어 요소를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이 초강세를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남성복에서 풀어내는 아웃도어 요소의 아이템은 온오프타임에 상관없이 착용 가능한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하며 활동성이 강조된 캐주얼이지만 클래식한 감성을 접목시킨 디자인으로 제안,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층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남성들에게 ‘백팩’이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각 브랜드에서는 아웃도어 요소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2011/12 F/W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컬렉션에서도 나타났으며 이런 현상은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이현찬의 「Chan+ge by lee hyun chan」은 등산과 낚시 등 야외 스포츠룩에 기반을 둔 실용적이고 편안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Chan+ge by lee hyun chan」은 팬츠와 점퍼에 포켓과 벨트를 부착한 디자인으로 기능성을 강조했으며 컬러풀한 재킷과 패딩 베스트로 포멀하면서도 경쾌한 아웃도어룩을 표현했다. 「D.GNAK by KANG.D」의 강동준은 프레피룩에 아웃도어 느낌을 더한 백팩과 「뉴발란스」 운동화와의 믹스앤매치룩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패션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과 같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리복」과 손잡고 럭셔리 스타일의 기능적인 아웃도어라인인 ‘EA7’을 런칭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최범석이 이끌고 있는 「제너럴 아이디어」가 올 F/W에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네파」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런칭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브랜드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아웃도어 캐주얼 ‘M2’ 라인은 아웃도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지향한다.
‘밀리터리’와 ‘마운틴’의 의미를 담고 있는 ‘M2’는 캐주얼과 밀리터리, 빈티지 감성이 조화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뉴욕 컬렉션에 이어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아웃도어룩을 브랜드 컨셉에 접목시킨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웃도어 워크웨어 캐주얼의「본.지-플로어」는 베이직 아이템의 기본 소재를 변형한 내추럴 컨템포러리에 아웃도어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런칭 첫 시즌 아웃도어 느낌을 살린 점퍼와 재킷 등 아웃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본.지-플로어」는 이번 시즌 아웃도어룩을 좀 더 가볍고 소프트하게 풀어낸 컬러와 디자인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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