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0-11-10

[World Report] 2011/12 F/W PREMIERE VISION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 허물고, 데님 파워 막강해져


1. Overview (전시 총람)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뜨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1/12 F/W 'Premiere
Vision Pluriel' 전시회는 총 30개국 682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특히 31개의 신규 업체들이 참가해
전시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관람객수는 6만1천440명으로 지난해 보다 10.2% 증가했다.

'Premiere Vision Pluriel' 전시는 올해도 Expofil, Premiere Vision, Indigo, Le Cuir a Paris, ModAmont, Zoom by Fatex를 포함한 6개의 주요 전시가 동시에 개최됐다.

매 시즌 General Forum관을 중심으로 Seduction, Relax, Distinction, Pulsation 등 4개의 포럼관을 통해 시즌 트렌드를 제안해 온 프리미에르 비종은 올해에는 Relax와 Distinction의 제품들을 같은 공간에서 선보여 캐주얼과 포멀 간의 경계를 넘어선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Relax관 중앙에는 데님만을 위한 데님 아뜰리에 공간을 마련해 패션 시장에 대한 데님의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전시는 효율성과 매력이라는 전시기획 목표에 맞추어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 관람 코스, 쌍방향 가이드 맵, E-Book 컬렉션 등 전시회의 새로운 포맷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 2회 PV 어워즈는 혁신성과 창조성이 뛰어난 텍스타일들에게 수여되었다. 올해는 The Grand Jury Prize(심사위원상), Innovation Prize(혁신상), Handle Prize(감촉상), Imagination Prize(상상력상), 2010 스페셜 울마크 상을 포함한 총 5개의 상이 수여됐다.

심사위원 상에는 거의 신세틱에 가까운 촉감, 탄성 있는 감촉, 유연하면서 중량감 있어 보이나 가벼운 능직의 퓨어 실크가 돋보인 이태리의 LANIFICIO LUIGI RICCERI가 받았다. 감촉상은 비스코스 밀라노의 유연하고 밀도 있는, 잔잔하게 반짝이는 메탈릭한 외관의 소재를 제안한 이태리의 MARIOBOSELLI YARNS & JERSEY SPA가, 혁신상에는 울, 폴리에스터, 스트레치 본딩 소재로 열조절 기능을 지닌 하이테크 소재의 SCHOELLER TEXTIL AG(스위스)가 선택됐다.

상상력상은 밀도있는 완벽한 평직의 정교한 멀티레이어 소재로 소재 가운데 층의 빨간색이 돋보인 일본의 K. LINE사가 차지했다. 스페셜 울마크 상은 섬세하게 불규칙한 슬럽 컬러들로 완벽한 퓨어 울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NIKKE-THE JAPAN WOOL TEXTILE 사가 선택됐다.

 

2. Season’s Outlook (시즌 전망)

Premiere Vision은 2011/12 F/W 시즌을 활기차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패션은 전반적으로
캐주얼웨어의 영향을 받아 ‘엘레강스’의 강세가 전망됐으며 시크와 캐주얼, 코튼과 울, 세련됨과
편안함의 접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형을 탈피한 직물들을 엄격한 변형(Rigorously Offbeat)으로 제안하며, 깊이 있는 정교함과
과하지 않은 풍부함을 강조했다. 조직에 있어서는 더욱 분명해진 실로 조직감이나 감촉을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하고 익숙한 직물들은 더욱 모던해진다. 재치있는 혼합을 통해 화려함과 간결함,
지속성과 테크놀로지, 정통성과 기발함 사이(Authentic and Eccentric)의 경계들이 모호해진다.
과한 장식은 간결해지고 색다를 표현을 위해 완곡한 대비 효과를 활용한다.

직물의 부드러움은 여전히 중요하며 더욱 확대된다. 포근하게 감싸는 유연한 소재들이 각광받고,
따뜻하면서도 가벼움을 지닌 서정적 감성(Poetic Conquests)이 중요해진다.

 

3. Season’s Key Trend (주요 트렌드)


1> Rigorously Offbeat (엄격한 변형)

클래식하고 익숙한 기존의 소재들을 자유롭고 재치 있게 변형한 소재들이다. 소재들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이 혼합되어 색다르게 연출된다.

워싱된 울과 울 합성 소재는 거친 감촉을 지니며, 울과 캐시미어는 앞면과 뒷면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캐주얼해진다. 전체적으로 컬러는 어두워진 가운데 고급스러운 워싱 직물들이 제안된다.

흐릿하고 섬세한 외관을 가진 테니스 스트라이프와 인디고 스트라이프가 제안되며, 트윌, 배라시아, 허커백직의 코튼과 실크 및 큐프로는 원래의 조직을 잃지 않으면서 미묘하게 변형된다.

고급스러운 울, 화려한 실크, 럭셔리한 신세틱 직물들은 한결 편안하고 캐주얼해진다.
섬세한 허니콤 조직, 더욱 분명해진 자수와 레이스, 리드미컬한 지오메트릭 패턴 등 유연하지만 조직이 뚜렷한 직물들이 제안된다. 밀도 있고 유연한 직물들, 두껍고 유연한 니트와 울 및 실크 등 유연하며 고급스러운 중량감이 중요하다.

업데이트된 민속적인 패턴들, 쪼개진 페이즐리 모티브, 새로운 배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기발한 가공으로 본래의 전형을 탈피한 체크무늬 소재들이 등장한다.

 

2> Authentic and Ecoentric (정통성과 기발함)

본래의 특성과 자유롭고 기발한 장식들이 혼합된다. 대조적이거나 조화롭지 않은 요소들을 과감하게 결합시킨 소재들이 전개된다.

태번수와 퍼피한 카드사 위에 다양한 컬러가 혼합된 워시드 트위드가 제안되고, 트롱프 뢰유의 오돌토돌한 외관들이 특징인 트위드 룩이 나타난다.
벨벳의 따뜻한 부드러움과 린넨 혹은 린넨 블렌드의 불규칙함이 결합하고 헝클어진 셔닐과 정련된 워싱이 결합해 의외의 세련됨을 연출한다.

주름진 자수, 따뜻한 펠트, 컷 아웃 장식, 폭신한 레이스로 보호적인 뉘앙스를 표현한다. 보일드 소재, 니들 펀칭 등 불규칙한 외관의 소재들의 제안이 계속된다. 은은한 고무외관, 기포처럼 도드라진 표면, 움푹 패여 마치 자카드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외관들이 늘어난다.

 

3> Poetic Conquests (서정적인 감성) 

흐릿하고 뿌연 외관과 부드러움 및 유연함을 지닌 따뜻한 소재들로 서정적인 감성을 나타낸다.
흐릿한 모헤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플러시 등 온화하게 헝클어진 헤어리한 외관의 가벼운 모직들이 실루엣의 윤곽을 부드럽게 한다. 흐릿한 울, 벨벳, 온화한 가벼움을 지닌 실크와 레이스로 가벼운 볼륨을 연출한다. 가볍고 따뜻한 보일과 초경량의 폭신하고 부드러운 니트와 거즈. 부드러운 쉬버, 매트한 플리스와 얇은 스웨이드 소재들은 부드러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부드러운 테크니컬 소재와 피치스킨의 초경량 소재들이 의류에 활용된다. 여러 겹의 섬세한 직물과 니트가 포근함을 연출한다. 커트 얀 자카드 혹은 데님에서 보여지는 마모된 외관의 소재들이 제안된다. 섬세하게 낡아진 듯한 부피감 있는 소재나 컷 아웃의 레이스, 자수로 연약함을 표현한다.

광택은 드러나지 않게 묻히거나 무지개 빛깔을 흩뿌려 놓은 듯한 광택들이, 프린트에서는 운치 있는 채색이 특징이다. 섬세하고 불명확하며 온화한 플로럴 프린트가 제안되며, 신비감을 주는 블랙컬러 배색의 다크 프린트들이 대부분이다.

 

4. Color (컬러)

이번 시즌 컬러는 운치있고 밀도와 풍부함을 지닌 섬세한 컬러들로 완만한 대비를 보이거나, 컬러를 생동감 있게 믹스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인다.

- More than nourishing(더욱 풍부하게): 따뜻하고 신중한 컬러들이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해지고 강하게 농축된다. 매력적이고 호소력 있으며 접하기 쉬운 컬러들. 러쉬(Lush), 캔디 오랜지, 핑크와 붉은 톤의 컬러들 등. 부드럽고 엷은 달콤한 톤들이 전개된다.

- More than Natural(더 자연스럽게): 낯설지만 따뜻한 차가움은 산업과 자연스러움이 둘 다 공존하는 모호한 풍경들의 색채를 나타내며, 차갑고, 반짝이거나 납빛인 수평선들을 연상케 한다. 쿨하고 강렬한 브라운 톤들 등. 오가닉 그린은 인공 빛에 의해 여과된다.

- More than Essential(더 기본적으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기본 컬러들. 소박하게 채색된 다크, 부드럽게 반짝이는 블론드, 엘레강스하고 익숙한 뉴트럴 컬러들이 제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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