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7-02 |
[리뷰] 불사조의 부활! 스키아파렐리 2024 F/W 오뜨꾸띄르 컬렉션
스키아파렐리를 이끄는 다니엘 로즈베리는 ‘더 피닉스(The Phoenix)’, 불사조로 명명한 2024 F/W 오뜨 꾸띄르 컬렉션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Paris Haute Couture Week) 첫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오뜨 꾸띄르의 정수를 선보였다.
스키아파렐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로즈베리(Daniel Roseberry)는 파리 8구에 위치한 호텔 살로몬 드 로스차일드(Salomon de Rothschild) 지하 살롱에서 엘사 스키아파렐리의 감각과 재능을 기리는 2024 F/W 오뜨 꾸띄르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스키아파렐리를 창립한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패션을 예술로 승화시켜 당시 대표적인 예술사조 였던 초현실주의를 자신의 패션디자인에 담아낸 초현실주의 예술가였다.
샤넬이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패션을 제시하며 1920년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면,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당대 저명한 예술가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는데, 오늘날 예술과 패션 콜라보레이션의 시초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다니엘 로즈베리는 이번 꾸띄르 컬렉션을 ‘더 피닉스(The Phoenix)’, 즉 불사조로 명명하고 스키아파렐리와 옷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던 여성들과 여성들이 일궈온 관계에 대해 탐구했다.
초현실주의 디자이너의 예술과 패션을 끊임없이 융합하는 능력에서 영감을 얻은 로즈베리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대담한 진술이 모두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디자인에 새
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한편 다니엘 로즈베리는 동문인 디자이너 톰 브라운에서 11년 동안 일하며 5년간 남여성복의 디자인 디렉터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9년 스키아파렐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다니엘 로즈베리는 비욘세의 골든글로브 드레스, 레이디 가가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무대의상을 커스텀하며 다시 한번 스키아 파렐리를 화려하게 되살리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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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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