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0-10-14

중대형 기업으로 쏠림현상 고착화되나?

2011년 제일모직, 미샤, 아이올리 신규 브랜드 런칭


2011년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는 패션기업들이 일부 중대형 기업으로 몰려있어 향후 패션산업이 특정기업 중심으로 쏠림화 현상이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해외 대형 브랜드의 공세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 침체를 이기지 못한 중소규모의 패션기업이 대기업에 결국 경영권을 넘기거나 토종 패션기업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살아남은 기업의 시장 독식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패션 비즈니스 경쟁 환경이 날로 격화되면서 패션산업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회의적으로 바뀌고 앞으로도 중소 패션기업들의 설땅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컨셉트와 시각으로 패션시장에 새롭게 입문하는 기업과 독립정신이 실종되고 있는데 따른 것. 특정기업 위주의 쏠림화 현상은 내년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는 여성복 기업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미샤, 아이올리, 제일모직, 인디에프 등 기존 중대형기업이 주류를 이류고 있으며 단일 브랜드 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갈수록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져 최근 몇 년동안 신규 런칭이 거의 전무할 정도로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중소, 중대형 기업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장기적으로 기업간의 불균형 구조에 대한 부작용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유례없는 공격적인 투자단행으로 패션 유통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미샤(대표 신완철)는 「미샤」디렉터로 활약했던 송주은 상무가 다시 컴백해 내년 하반기 여성복 신규 브랜드 추가 런칭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시켰다.

불황으로 신규사업 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미샤는 호황기를 대비한 공격적인 투자전략 일환으로 올 가을시즌 여성 영캐릭터 「커밍스텝(Coming Step)」과「르윗(LEWITT)」, 남성캐릭터 「켈번(KELBURN)」을 런칭했으며 내년 봄 SPA 브랜드 「A O R」과 내년 가을 여성복 추가 런칭을 앞두고 있다.

유통 공백으로 인한 시장 진입기회가 용이하고, 남성복 「켈번」과 캐주얼「A O R」 등 복종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장기적으로 는 패션 주도 그룹으로 점프하고 3년뒤 5천억 규모의 대형 패션그룹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가 전세계 패션시장을 휩쓸면서 내년에는 국내 패션기업들도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한 한국형 SPA 브랜드 런칭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동안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고개를 떨군 사이 패스트 패션이 맹위를 떨치면서 트렌드 리더로 급부상하고 「H&M」등 글로벌 SPA 브랜드 폭발력이 커져 이에 대한 국내 패션기업들의 대응전략도 한층 바빠졌다.

「망고」전개를 통해 SPA 비즈니스에 대한 시스템을 파악한 제일모직은 한국적 정서를 고려한 야심작 대형 SPA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본부장 김상현 상무와 패션디렉터 권오향 상무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태명은 디자인실장, 권재형 기획실장이 합류했다. 남성, 여성, 캐주얼, 액세서리, 소품까지 토털 아이템으로 구성된 대형 SPA 브랜드로 50평이상 로드숍 중심으로 유통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도 내년 신규 브랜드 「랩(LAP)」을 런칭한다. 한국형 SPA브랜드로「플라스틱아일랜드」를 성공리에 전개하고 있는 아이올리는 온, 오프라인을 동시공략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김영애 부사장 총괄 주도로 진행되며 「시슬리」출신 이은정 사업부장이 영입되는 등 물밑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개념 유통 브랜드 「랩(LAP)」은 국내외 글로벌 소싱과 자체 기획을 통해 전개되며 미국 현지 법인 매긴 USA를 통해 소싱과 바잉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디에프(대표 김웅기)는 최근 대치동 신사옥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토털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다양한 형태의 신규 브랜드 런칭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태리 명품 브랜드인 「보르보네제」를 런칭, 올해들어 잡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내년에는 이태리 스포츠 브랜드인 「프레디」와「테이트」여성복 라인 「모스테이트」 런칭을 앞두고 있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고 있다.

신원은 중단했던 「아이엔비유」와 「크로와제」를 내년에 재런칭할 계획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이비즈와 신유통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공략 브랜드인  수입 잡화 편집샵 「라빠레뜨」에 이어 대중적이지만 감성적인 요소를 살린 의류잡화 편집샵 「코인코즈」올 하반기 추가 런칭해 롯데백화점 NPB로 출범시켰다. 또한 남성잡화 편집샵을 추가로 런칭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패션시장은 중소기업 몰락과 신흥 패션기업 부재 등으로 점점 상위권 기업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고착화, 구조화되고 있어 균형 성장을 위한 해결책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류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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