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6-18 |
[리뷰] 알레산드로 미켈레 첫 데뷔작! 발렌티노 2025 리조트 컬렉션
지난 4월 발렌티노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알레산드로 미켈레 첫 데뷔작, 발렌티노 2025 리조트 컬렉션 룩북이 깜짝 공개됐다.
2025 S/S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발렌티노(Valentino) 첫 데뷔작, 2025 리조트 컬렉션 룩북이 깜짝 공개됐다.
지난 4월 2일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 후임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메종 발렌티노(Valentino)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미켈레는 무려 171가지의 룩을 깜짝 선보이며 그의 독창적인 비전을 보여주었다.
불과 2~3개월만에 발표한 "Avant les Débuts" 또는 "Before the Debuts"라는 제목의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9월에 선보일 첫 번째 대규모 시즌 컬렉션의 전조임을 강조했다.
주름 장식의 스커트와 블라우스, 자수 꽃무늬 미니드레스, 트위드 수트에 스팽글 장식을 더한 커프스와 카라 등 70년대와 80년대의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헤리티지를 기발한 맥시멀리즘으로 재해석했다.
발렌티노의 시그니처 빨간색 코트, 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1968년 올 화이트 꾸뛰르 컬렉션을 참조한 흰색, 크림색, 회백색의 다양한 룩을 포함, 기모노 같은 재킷과 복잡한 페이즐리 모티프가 돋보이는 콤보 팬츠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레트로한 프린트, 매시업된 질감, 극단적인 레이어링, 커다란 보지 리본에 묶인 주름진 젊고 기발한 디자인 등 구찌에서 보여주었던 익숙한 미켈레 스타일의 엿보이기도 했다.
또 코트와 수트의 올오버 패턴에 ‘V’ 로고를 사용했으며, 상의에는 ‘Chez Valentino Rome/Paris’ 로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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