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6-18 |
[리뷰] 비이성적인 의류! JW 앤더슨 2025 S/S 남성복 컬렉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비이성적인 의류(Irrational clothing)로 명명된 2025 S/S JW 앤더슨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삼일째인 지난 17일(현지시간)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비이성적인 의류(Irrational clothing)로 명명된 2025 S/S JW 앤더슨(JW Anderson)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패션쇼를 앞두고 "REAL SLEEP"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티셔츠를 참석자들에게 초대장으로 발송하며 주제를 분명히 했다.
패션쇼 장소는 반짝이는 전구와 고급 패브릭을 갖춘 아늑한 취침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이불 커버를 연상케 하는 오버사이즈 퀼팅 코트 시리즈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매 시즌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컬렉션에서도 오버사이즈 퀼팅 코트, 오버핏 봄버 재킷, 레더 원피스, 데님 드레스, 대형 타이 등 과장된 형태의 비율과 실루엣으로 독창적인 실험을 지속했으며 작품에 초현실주의와 예술적인 영향을 더했다.
올해 39세의 젊은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자신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지난 2013년부터 스페인 럭셔리 가죽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 (Loew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올해로 10년째 겸직하고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남성복과 여성복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한 데 뒤섞은 실루엣을 통해 사람들에게 남성성과 여성성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이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제시하는 독특한 디자인 미학으로 명성을 얻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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