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4-06-17

[리뷰] 컨트리 클럽 프레피룩! 펜디 2025 S/S 남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는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컨트리 클럽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2025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구찌, 펜디, 프라다, 돌체 앤 가바나, 제냐,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최고의 이탈리아 패션하우스가 참가하는 2025 S/S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시즌이 도래했다.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는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프레피한 분위기의 젊고 산뜻한 2025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펜디 남성복과 액세서리 파트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Silvia Venturini Fendi)는 펜디에서 처음으로 남성 실루엣을 선보였던 1990년,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펜디 하우스 코드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승화시켰다.


한때 엘리트를 상징했던 유니폼 개념은 해체와 재설계를 통해 셔벗과 미스트, 아이보리, 캐러멜, 부드러운 블루 및 내추럴 인디고 컬러, 블랙과 포레스트 그린이 어우러지는 파우더리한 컬러 팔레트로 재탄생했다.


컨트리 클럽 문화를 반영한 클럽 타이, 럭비 셔츠, 크리켓 점퍼, 축구 유니폼 등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강렬한 아이템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레스트 포켓과 버튼 위에 마치 판타지 속 문장(紋章)처럼 장식된 심볼, 펜디 가문이 1925년 로마 안장 장인에게서 전수받은 기법인 셀러리아 스티치의 섬세한 기교를 통해 부드러운 현대적인 남성룩을 선보였다. 


액세서리 컬렉션은 피카부 ISeeU 소프트 백과 다이애고널 쇼퍼 백, 새롭게 선보이는 지퍼 디테일의 바게트 더블 크로스 백 등 모두 셀러리아 기법에 초점을 둔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슈즈 컬렉션은 휩스티치 디테일의 펜디 포스 스니커즈와 함께 몰드 형태의 러그와 솔을 갖춘 로퍼, 그리고 페이턴트 가죽 소재 혹은 왁스 스레드 자수로 완성된 슬립온 플랫이 선보여졌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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