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0-09-27 |
스마트 사회, 패션유통구조 변화시킨다
인터넷 속 패션 마켓 17% 점유… 공동 마케팅으로 새 시장 창출
국내 패션 유통 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들어 스마트폰의 열풍과 함께 불어 닥친 스마트 사회의 진입은 국내 패션 유통의 구조까지 흔들어버릴 핵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T(Twitter)?G(Google)?I(Iphone)?F(Facebook)’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사회로의 진입은 소셜 쇼핑이라는 하나의 쇼핑 채널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될 정도로 소비 유통을 변화시키고 있다.
1990년대의 백화점 및 가두 대리점 성장기와 2000년대의 대형 할인점과 패션 아웃렛 성장기를 뒤로 하고, 2000년대 후반기부터 시작된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과 최근 불어닥친 모빌리티 유통은 국내 패션업체들에게 "향후 이들 유통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그 동안 백화점과 가두 유통에 의지하던 국내 패션 유통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전주곡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합리적인 소비와 가치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소득소비 양극화로 인해 무조건적인 지출을 자제하고 인터넷 비교 가격 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소비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소비를 보이는 스마트한 소비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스마트족을 외면하고는 On-Line뿐만 아니라 Off-Line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인터넷쇼핑몰의 유통 점유율 12% 육박
매출 신장률 15% … 모빌리티, 소셜 쇼핑 증가로 강세
올해 국내 소비 유통 시장은 지난해 보다 5.0% 신장한 189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0년 소매유통 전망’에 따르면 올해국내 소비 유통 시장은 국내외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소비 증가로 전체 소비 시장 신장률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가 예상된 것이 바로 인터넷쇼핑몰이다. 올해 인터넷쇼핑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유통 채널을 제치고 14.0%의 신장에 매출 외형은 23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통 점유율도 12.5%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계속적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8년 15.1% 신장에 18조1천억원, 2009년 14.4%의 성장에 20조7천억원의 매출 규모를 보이며 폭발적인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기를 겪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 시장으로 많이 유입된 것이 가장 원인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2008년 10.4%에 달하던 유통 점유율도 2009년 11.5%, 2010년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유통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패턴, 그리고 스마트폰의 열풍에서 촉발된 소셜 쇼핑과 모빌리티 유통은 더욱 더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속 패션 마켓, 성장세 지속된다
17.6% 신장, 마켓 점유율 17%에 달해
인터넷 속의 패션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패션 및 관련 상품은 전체 인터넷쇼핑몰 가운데 17.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3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계속적으로 팽창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14.9%에 머물던 마켓 점유율은 2009년 17.0%까지 마켓 점유율이 확대됐다.
또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국내 연간 패션시장의 성장률 7.3%(2010년 전망)과 비교했을 때 성장률이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실적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매출 신장률은 시장 진입기인 2005년 69.5%에서 2006년 49.8%, 2007년 14.4%, 2008년 10.4%, 2009년 17.6%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이 17.0%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매출 규모도 2005년 1조5천억원에서 2009년 3조5천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소셜 네트워크, 패션시장에서 실력 발휘한다
최근 패션 소비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시장은 다채널 다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백화점에서부터 가두 대리점, 대형 할인점,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을 비롯, 스마트폰의 열풍에서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사회로의 진입은 소셜 쇼핑이라는 또 하나의 쇼핑 채널을 탄생시켰다.
이미 대형 할인점의 전체 연매출이 백화점의 전체 연매출을 추월했고, 인터넷 쇼핑몰의 전체 연매출은 2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소비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11.5%까지 확대됐다. 백화점도 11.8%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여전히 독보적인 마켓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TV홈쇼핑도 계속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은 2008년 3조6천억원이었던 매출 규모가 올해는 전년대비 9.3% 신장한 4조7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패션시장을 보면, 패션 아웃렛도 국내 패션 유통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부상했다. 현재 패션 아웃렛은 전국에 150여개가 운영되고 있고 올해만 13개가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패션 유통의 다채널 다극화 시대를 앞당긴 핵심 동인들은 바로 「유니클로」「자라」「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진입과 대형 복합쇼핑센터의 출현이다. 또한 여기에다 미래 소비를 이끌 다양한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모빌리티 유통’은 가까운 시기에 새로운 유통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T(Twitter)?G(Google)?I(Iphone)?F(Facebook)’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가치 소비, 최적의 소비를 공유하는 소셜 쇼핑은 다채널 다극화 시대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테크놀로지는 국적의 의미가 없어진 소비자, 기존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모호한 소비자들을 양산했고, 이들은 물리적인 환경을 넘어 소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옮겨 다니며 새로움을 얻는다. 더욱 쉽고, 빠르고, 현명하게 꼼꼼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소비를 통해 즐거움과 건강함에 대한 관심, 정신적 풍요로움까지 얻고자 한다.
‘첨단 IT 제품’이 패션 마켓을 빼앗는다
공동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노려
미국 패션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도전자는 다름아닌 첨단 IT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극심한 경기 침체 여파로 세탁기나 가구, 의류 등의 품목에 대한 소비는 줄이면서도 최신형 노트북 컴퓨터나 스마트폰, 평면TV 등 첨단 IT제품에 대한 소비는 꾸준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선풍적으로 팔리고 있는 애플 아이폰을 위시해 구글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등 다양한 스마트폰 구매가 증가하고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 PC, e-북 리더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낳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월 4일 미국 상무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TV와 컴퓨터, 비디오, 전화 등의 제품 구입에 대한 지출 규모는 경기침체 전이었던 2007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에 대한 지출은 같은 기간 3.6%가 줄었고 가구는 11%나 급감했다. 전체적으로 미국 소비자가 올 상반기에 내구재 구입에 지출한 금액은 5천3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것이지만 2007년 상반기보다는 7.5%가 줄어든 수준이다.
이런 IT제품 판매 증가는 미국 경제 전반에 여파를 남기고 있다. 제조업종 중에서는 이와 관련된 업체들만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의류, 가구 업계에서는 IT업계가 자신들의 매출을 빼앗아간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의 인기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10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의류 브랜드인 American Eagle Outfitters Inc.는 자사 청바지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 의류 소매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등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마트 사회, 소비자는 최적의 소비 찾는다
앞으로 국내 소비 유통은 누가 소비자에게 최적의 소비를 제공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패션 유통 구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소득 소비 양극화와 가치 소비 심화가 심화됐고, ‘아이폰’과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빌리티 유통’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1인 다채널 유통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소비를 제안할 수 있는 똑똑한 마켓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는 소비 유통 구조를 더욱 세분화, 개인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타블릿 노트북 등 첨단 IT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은 필요한 것은 넣고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제외하는 실용적이고 효율성을 강조한 선택적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지역과 국가라는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소비활동도 불사한다.
이 같이 스마트 사회에서는 변화된 소비심리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향후 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유형>
올해들어 스마트폰의 열풍과 함께 불어 닥친 스마트 사회의 진입은 국내 패션 유통의 구조까지 흔들어버릴 핵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T(Twitter)?G(Google)?I(Iphone)?F(Facebook)’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사회로의 진입은 소셜 쇼핑이라는 하나의 쇼핑 채널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될 정도로 소비 유통을 변화시키고 있다.
1990년대의 백화점 및 가두 대리점 성장기와 2000년대의 대형 할인점과 패션 아웃렛 성장기를 뒤로 하고, 2000년대 후반기부터 시작된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과 최근 불어닥친 모빌리티 유통은 국내 패션업체들에게 "향후 이들 유통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그 동안 백화점과 가두 유통에 의지하던 국내 패션 유통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전주곡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합리적인 소비와 가치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소득소비 양극화로 인해 무조건적인 지출을 자제하고 인터넷 비교 가격 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소비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소비를 보이는 스마트한 소비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스마트족을 외면하고는 On-Line뿐만 아니라 Off-Line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인터넷쇼핑몰의 유통 점유율 12% 육박
매출 신장률 15% … 모빌리티, 소셜 쇼핑 증가로 강세
올해 국내 소비 유통 시장은 지난해 보다 5.0% 신장한 189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0년 소매유통 전망’에 따르면 올해국내 소비 유통 시장은 국내외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소비 증가로 전체 소비 시장 신장률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가 예상된 것이 바로 인터넷쇼핑몰이다. 올해 인터넷쇼핑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유통 채널을 제치고 14.0%의 신장에 매출 외형은 23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통 점유율도 12.5%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계속적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8년 15.1% 신장에 18조1천억원, 2009년 14.4%의 성장에 20조7천억원의 매출 규모를 보이며 폭발적인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기를 겪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 시장으로 많이 유입된 것이 가장 원인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2008년 10.4%에 달하던 유통 점유율도 2009년 11.5%, 2010년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유통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패턴, 그리고 스마트폰의 열풍에서 촉발된 소셜 쇼핑과 모빌리티 유통은 더욱 더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속 패션 마켓, 성장세 지속된다
17.6% 신장, 마켓 점유율 17%에 달해
인터넷 속의 패션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패션 및 관련 상품은 전체 인터넷쇼핑몰 가운데 17.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3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계속적으로 팽창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14.9%에 머물던 마켓 점유율은 2009년 17.0%까지 마켓 점유율이 확대됐다.
또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국내 연간 패션시장의 성장률 7.3%(2010년 전망)과 비교했을 때 성장률이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실적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매출 신장률은 시장 진입기인 2005년 69.5%에서 2006년 49.8%, 2007년 14.4%, 2008년 10.4%, 2009년 17.6%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이 17.0%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매출 규모도 2005년 1조5천억원에서 2009년 3조5천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소셜 네트워크, 패션시장에서 실력 발휘한다
최근 패션 소비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시장은 다채널 다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백화점에서부터 가두 대리점, 대형 할인점,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을 비롯, 스마트폰의 열풍에서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사회로의 진입은 소셜 쇼핑이라는 또 하나의 쇼핑 채널을 탄생시켰다.
이미 대형 할인점의 전체 연매출이 백화점의 전체 연매출을 추월했고, 인터넷 쇼핑몰의 전체 연매출은 2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소비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11.5%까지 확대됐다. 백화점도 11.8%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여전히 독보적인 마켓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TV홈쇼핑도 계속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은 2008년 3조6천억원이었던 매출 규모가 올해는 전년대비 9.3% 신장한 4조7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패션시장을 보면, 패션 아웃렛도 국내 패션 유통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부상했다. 현재 패션 아웃렛은 전국에 150여개가 운영되고 있고 올해만 13개가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패션 유통의 다채널 다극화 시대를 앞당긴 핵심 동인들은 바로 「유니클로」「자라」「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진입과 대형 복합쇼핑센터의 출현이다. 또한 여기에다 미래 소비를 이끌 다양한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모빌리티 유통’은 가까운 시기에 새로운 유통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T(Twitter)?G(Google)?I(Iphone)?F(Facebook)’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가치 소비, 최적의 소비를 공유하는 소셜 쇼핑은 다채널 다극화 시대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테크놀로지는 국적의 의미가 없어진 소비자, 기존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모호한 소비자들을 양산했고, 이들은 물리적인 환경을 넘어 소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옮겨 다니며 새로움을 얻는다. 더욱 쉽고, 빠르고, 현명하게 꼼꼼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소비를 통해 즐거움과 건강함에 대한 관심, 정신적 풍요로움까지 얻고자 한다.
‘첨단 IT 제품’이 패션 마켓을 빼앗는다
공동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노려
미국 패션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도전자는 다름아닌 첨단 IT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극심한 경기 침체 여파로 세탁기나 가구, 의류 등의 품목에 대한 소비는 줄이면서도 최신형 노트북 컴퓨터나 스마트폰, 평면TV 등 첨단 IT제품에 대한 소비는 꾸준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선풍적으로 팔리고 있는 애플 아이폰을 위시해 구글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등 다양한 스마트폰 구매가 증가하고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 PC, e-북 리더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낳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월 4일 미국 상무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TV와 컴퓨터, 비디오, 전화 등의 제품 구입에 대한 지출 규모는 경기침체 전이었던 2007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에 대한 지출은 같은 기간 3.6%가 줄었고 가구는 11%나 급감했다. 전체적으로 미국 소비자가 올 상반기에 내구재 구입에 지출한 금액은 5천3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것이지만 2007년 상반기보다는 7.5%가 줄어든 수준이다.
이런 IT제품 판매 증가는 미국 경제 전반에 여파를 남기고 있다. 제조업종 중에서는 이와 관련된 업체들만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의류, 가구 업계에서는 IT업계가 자신들의 매출을 빼앗아간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의 인기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패션 업체들이 늘고 있다. 10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의류 브랜드인 American Eagle Outfitters Inc.는 자사 청바지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 의류 소매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등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마트 사회, 소비자는 최적의 소비 찾는다
앞으로 국내 소비 유통은 누가 소비자에게 최적의 소비를 제공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패션 유통 구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소득 소비 양극화와 가치 소비 심화가 심화됐고, ‘아이폰’과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빌리티 유통’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1인 다채널 유통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소비를 제안할 수 있는 똑똑한 마켓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는 소비 유통 구조를 더욱 세분화, 개인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타블릿 노트북 등 첨단 IT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은 필요한 것은 넣고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제외하는 실용적이고 효율성을 강조한 선택적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지역과 국가라는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소비활동도 불사한다.
이 같이 스마트 사회에서는 변화된 소비심리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향후 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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