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0-07-26 |
[여성 볼륨캐릭터] 「잇미샤」1위, 「S쏠레지아」2위
「더아이잗」상위권 진입, 「JJ지고트」주목
매스밸류 마켓도 올해들어 기획력과 조직력, 자금력이 강한 브랜드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과거 백화점 유통 브랜드의 세컨 브랜드로 출발, 모 브랜드의 시너지를 등에업고 자연성장을 구가하던 시대는 가고 철저한 기획과 유통,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략적 브랜딩에 충실한 브랜드로 힘의 균형이 이동하고 이들 브랜드 중심으로 성공적인 볼륨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잇미샤」가 올해 700억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을 앞두고 있으며「S쏠레지아」는 400~500억규모의 볼륨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런칭 2년차인 바바패션의 「더아이잗」도 올해들어 볼륨화 전략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신흥 성장시장으로 패션유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정도의 팽창을 거듭해왔던 볼륨 캐릭터 마켓은 금융위기로 인한 극도의 소비침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전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중대형 규모의 우량기업들은 불황기를 겪으면서 시장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자금 구조와 수익 구조가 취약한 중소 규모의 브랜드는 진입경쟁에 실패하는 등 브랜드별 선두그룹과 중하위 브랜드간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몇 년동안 패션몰, 아웃렛백화점, 복합 쇼핑몰 등 신흥 매스밸류 유통업체가 급격하게 출현하고 백화점과 신흥 유통채널간 경계가 허물어져 이들 브랜드간의 경쟁 양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를 포함한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도 이들 브랜드를 별도의 조닝으로 확대육성하는 등 시장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볼륨 캐릭터 시장도 유통경계가 사라지고 영캐주얼, 글로벌 SPA 등과 동시경쟁하는 소비주체 통합 현상이 나타나 젊은 감성의 캐주얼 착장과 단품 비중이 높은 「잇미샤」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잇미샤」는 올 상반기 최고 브랜드 명성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했다.
「잇미샤」는 1~2년부터 셋업중심의 상품기획을 탈피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 및 캐주얼 스타일의 영 밸류 브랜드로 적극적인 시장변화를 적극 수용해 다양한 조닝과의 경쟁구도를 갖추고 독립적인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다.
「에스쏠레지아」도 최근 전국 주요상권 대리점 추가 오픈 등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돌입 연말까지 80여 개점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아이잗」은 기존 경쟁 브랜드에 비해 고급감성과 캐주얼한 착장감을 강조한 차별화된 상품전략으로 출발, 조기안착을 이루어냈다. 「더아이잗」은 현재 4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5개점으로 매장을 확대한다.
한편 바바패션은 올 하반기 「더아이잗」에 이어 중가 영페미닌 캐릭터「JJ지고트」를 출시, 패션유통 관계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JJ지고트」는 여성 캐릭터캐주얼 「지고트」의 세컨 브랜드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조직에서 컨셉트 및 유통전략을 차별화시킨 브랜드로 장기적으로 메가 볼륨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성적이면서 소프트한 감성의 엣지있는 캐주얼 룩킹을 제안하는 「JJ지고트」는 클래식한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며 새로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중가대의 영캐릭터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 대표적인 영캐릭터 브랜드에 비해 70%정도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대를 제안하지만, 고급 수입소재를 사용한 하이퀄리티의 품질과 디자인 감성, 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어 폭발력있는 반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JJ지고트」는 트렌디하지만 웨어러블한 영캐릭터 감성의 차별화된 컨셉트와 명품화 전략으로 합리적 감성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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