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0-08-20 |
핸드백, 스타마케팅 열기 후끈!
닥스 액세서리, 러브캣, 비쿰 등 참여 잇따라
핸드백 업체들의 스타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누구누구 백’으로 불리면서 PPL을 통한 스타마케팅과 함께 최근에는 스타 이름을 내건 라인을 따로 출시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스타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빈폴 액세서리」에서 손담비를 내세운 ‘담비백’을 출시해 큰 인기를 모으면서 광고 모델과 함께 스타 라인 상품을 따로 출시하는 추세이다.
이는 국내 핸드백 브랜드들이 10대 후반에서 20~30대까지 대중적이고 젊은 층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이 대다수여서 이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파급력이 큰 광고와 미디어를 통한 스타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의 「헤지스 액세서리」는 상반기 황정음을 모델로 세우면서 스타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젊고 세련된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헤지스 액세서리」의 ‘고 백(GO*BAG)’ 라인은 젊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상반기 매출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신세경을 메인 모델로 한 발렌타인(대표 김인헌)의 「러브캣」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브캣」은 S/S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세경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광고 촬영 영상과 화보 등이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의 경우 「마크제이콥스」 스탐백과 「루이뷔통」 소피아 코폴라백, 「멀버리」 알렉사백 등 뮤즈 이름을 딴 백들을 출시하며 우회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제품들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왔다가 베스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자 하나의 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스타가 광고 모델로 직접 나서기보다는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닥스 액세서리」가 이번 F/W부터 스타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닥스 액세서리」는 이번 시즌부터 뮤즈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뮤즈 컬렉션 ‘지니(Jeanie)’는 오연수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라인으로 뱀피 엠보가 찍힌 송아지 가죽으로 출시되자마자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타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브랜드는 「비쿰」이 있다. 성준인터내셔널(대표 신정희)의 「비쿰」은 1기 채연에 이어 올해 박시연을 2기 모델로 선정하고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비쿰」은 박시연을 통한 스타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이 핸드백 브랜드들 또한 스타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상승에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하지만 모든 스타마케팅이 그렇듯이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스타를 동일시하거나 이미지가 강해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유명 광고 모델을 통한 스타마케팅보다는 전시회 후원, 콜라보레이션 등 문화마케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도 생겨나는 등 다른 측면의 프로모션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나타내고 있다. <박경아>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