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이슈 | 2010-06-28 |
2010년 패션 가두시장의 생존 전략은?
대기업, 글로벌 SPA와 경쟁 … 1등 매장의 비결과 노하우는?
국내 패션 가두시장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다점포화와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진입으로 이미 저성장 시대에 진입했다. 경기 침체와 매출 부진에 따라 생존을 위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출혈 경쟁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 가두 유통 브랜드의 현실이다.
하지만, 가두 유통만큼 국내 패션 브랜드의 수익 창출을 담보해줄 수 있는 유통 채널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패션 기업들은 대형 유통점과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점포의 대형화와 복합화, 그리고 상품 구성의 다양화와 지역 마케팅,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가두시장의 베스트 브랜드와 베스트 매장의 브랜드 전개 노하우와 판매 전략,운영 전략 등을 집중 분석했다. <편집자주>
여성 - 가두상권 매장 일제히 확대
물량축소, 비효율 매장 정비 등 효율과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 소극적 영업에 치중했던 여성복 패션기업들은 올해들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가두상권 매장을 일제히 확대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와 세정, 이랜드월드 등 가두 메이저 업체와 다수의 중가 및 중저가 여성캐주얼 업체들이 매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대도시 중심의 핵심상권 A급 매장에 이어 중소도시 상권에 이르기까지 매장 확보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사의 통제능력과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상권에는 직영점 체제로 오픈되는 경우도 대폭 늘어났다. 「여성크로커다일」「샤트렌」등 대형 브랜드를 포함해서「데카당스」「리스트」등 매스밸류 브랜드까지 가세해 각 주요상권 직영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S쏠레지아」「잇미샤」「Ak앤클라인」「더아이잗」등도 올 하반기 가두상권을 통한 수익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캐주얼 - 브랜드 역량 강화에 주력
캐주얼 가두 시장의 유통 환경이 변화하고 이를 소비하는 고객들의 소비 방식도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가두시장의 성공 조건도 달라지고 있다.
변화된 유통 환경에 따라 캐주얼 브랜드들은 가두 시장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색을 실시하고 있다. 확고한 브랜드 역량을 활용해 메가화를 추진하거나 수퍼바이저를 기용, 점주와 본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상품력과 VMD를 강화하는 한편 베스트 매장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된 가두 시장 환경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필요 조건은 ‘브랜드 역량’과 ‘상품력’이다. 입지 조건과 점주의 역량만으로는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각 브랜드들은 신규 상권에 접근하기에 앞서 우선 변화된 소비자들을 매료시킬만한 브랜드 역량과 상품 경쟁력을 갖추었는가를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남성 - 대형 매장으로 돌파구 마련
전체적으로 위축된 남성복 시장에 브랜드들은 대형 매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 가두 매장은 제한적인 상품을 보여줄 수 밖에 없어 상품 전개에 한계를 보였지만 대형 매장은 다양한 라인 전개의 토털 코디네이션이 가능하고 고객 휴식 공간 제공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가두점은 대형 매장들이 주도하고 있고, 중소 매장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곳은 중가 의류 판매 비중이 높은 아웃렛과 대형 쇼핑몰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로가디스」 「켈번」 「피에르가르뎅」 등이 가두 상권 공략에 나선다.
스포츠 - 매스 마켓 공략에 총력
최근 가두시장의 골프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들은 자본력과 인적 파워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자본력과 인적 파워를 갖춘 패션 기업들이 이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제 골프 캐주얼 브랜드간, 스포츠 브랜드간의 싸움이 아닌 자본력과 인적 파워를 갖춘 기업간의 싸움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최근 골프 캐주얼 시장과 스포츠 시장의 흐름이다.
이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이 신성통상의 「에이폴스토리」와 여명어패럴의 「빅토비비」이다. 신성통상은 지난 S/S에 매스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에이폴스토리」를 런칭했고, 던필드는 이번 F/W에 남녀 캐주얼 「빅토비비」와 남성 캐주얼 「피에르가르뎅」을 런칭한다.
또 이들 기업들은 「에이폴스토리」「빅토비비」「피에르가르뎅」등을 전개하면서 국내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패션 스페셜리스트로 조직을 구성했다.
따라서 향후 골프 캐주얼 시장의 흐름은 브랜드의 볼륨화를 지향하는 시장 흐름에서 누가 주도권을 확보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골프 캐주얼 브랜드들은 상품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 의류에서 용품, 액세서리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이들 상품간의 크로스 코디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유아동 - 상권, 매장따라 시장 전략 달라
몇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출산율 저하,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유아동 브랜드들의 가두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시장 전반에 걸쳐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격적인 아동복 마켓 확장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확대 또한 가두시장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동 브랜드들은 ‘도심상권’과 ‘지역 밀착형 상권’에 소비자에 구미에 맞는 매장 배치해 활성화를 꾀하며, 중형 매장으로 효율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션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멀티화, 대형화 바람에 동참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메가숍을 계획 중에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점주의 매장관리 및 고객관리 능력이 곧 매출과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나, 점주역량이 주목해야 할 마케팅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두 유통만큼 국내 패션 브랜드의 수익 창출을 담보해줄 수 있는 유통 채널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패션 기업들은 대형 유통점과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점포의 대형화와 복합화, 그리고 상품 구성의 다양화와 지역 마케팅,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가두시장의 베스트 브랜드와 베스트 매장의 브랜드 전개 노하우와 판매 전략,운영 전략 등을 집중 분석했다. <편집자주>
여성 - 가두상권 매장 일제히 확대
물량축소, 비효율 매장 정비 등 효율과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 소극적 영업에 치중했던 여성복 패션기업들은 올해들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가두상권 매장을 일제히 확대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와 세정, 이랜드월드 등 가두 메이저 업체와 다수의 중가 및 중저가 여성캐주얼 업체들이 매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대도시 중심의 핵심상권 A급 매장에 이어 중소도시 상권에 이르기까지 매장 확보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사의 통제능력과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상권에는 직영점 체제로 오픈되는 경우도 대폭 늘어났다. 「여성크로커다일」「샤트렌」등 대형 브랜드를 포함해서「데카당스」「리스트」등 매스밸류 브랜드까지 가세해 각 주요상권 직영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S쏠레지아」「잇미샤」「Ak앤클라인」「더아이잗」등도 올 하반기 가두상권을 통한 수익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캐주얼 - 브랜드 역량 강화에 주력
캐주얼 가두 시장의 유통 환경이 변화하고 이를 소비하는 고객들의 소비 방식도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가두시장의 성공 조건도 달라지고 있다.
변화된 유통 환경에 따라 캐주얼 브랜드들은 가두 시장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색을 실시하고 있다. 확고한 브랜드 역량을 활용해 메가화를 추진하거나 수퍼바이저를 기용, 점주와 본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상품력과 VMD를 강화하는 한편 베스트 매장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된 가두 시장 환경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필요 조건은 ‘브랜드 역량’과 ‘상품력’이다. 입지 조건과 점주의 역량만으로는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각 브랜드들은 신규 상권에 접근하기에 앞서 우선 변화된 소비자들을 매료시킬만한 브랜드 역량과 상품 경쟁력을 갖추었는가를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남성 - 대형 매장으로 돌파구 마련
전체적으로 위축된 남성복 시장에 브랜드들은 대형 매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기존 가두 매장은 제한적인 상품을 보여줄 수 밖에 없어 상품 전개에 한계를 보였지만 대형 매장은 다양한 라인 전개의 토털 코디네이션이 가능하고 고객 휴식 공간 제공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가두점은 대형 매장들이 주도하고 있고, 중소 매장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곳은 중가 의류 판매 비중이 높은 아웃렛과 대형 쇼핑몰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로가디스」 「켈번」 「피에르가르뎅」 등이 가두 상권 공략에 나선다.
스포츠 - 매스 마켓 공략에 총력
최근 가두시장의 골프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들은 자본력과 인적 파워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자본력과 인적 파워를 갖춘 패션 기업들이 이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제 골프 캐주얼 브랜드간, 스포츠 브랜드간의 싸움이 아닌 자본력과 인적 파워를 갖춘 기업간의 싸움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최근 골프 캐주얼 시장과 스포츠 시장의 흐름이다.
이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이 신성통상의 「에이폴스토리」와 여명어패럴의 「빅토비비」이다. 신성통상은 지난 S/S에 매스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에이폴스토리」를 런칭했고, 던필드는 이번 F/W에 남녀 캐주얼 「빅토비비」와 남성 캐주얼 「피에르가르뎅」을 런칭한다.
또 이들 기업들은 「에이폴스토리」「빅토비비」「피에르가르뎅」등을 전개하면서 국내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패션 스페셜리스트로 조직을 구성했다.
따라서 향후 골프 캐주얼 시장의 흐름은 브랜드의 볼륨화를 지향하는 시장 흐름에서 누가 주도권을 확보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골프 캐주얼 브랜드들은 상품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 의류에서 용품, 액세서리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이들 상품간의 크로스 코디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유아동 - 상권, 매장따라 시장 전략 달라
몇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출산율 저하,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유아동 브랜드들의 가두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시장 전반에 걸쳐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격적인 아동복 마켓 확장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확대 또한 가두시장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동 브랜드들은 ‘도심상권’과 ‘지역 밀착형 상권’에 소비자에 구미에 맞는 매장 배치해 활성화를 꾀하며, 중형 매장으로 효율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션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멀티화, 대형화 바람에 동참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메가숍을 계획 중에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점주의 매장관리 및 고객관리 능력이 곧 매출과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나, 점주역량이 주목해야 할 마케팅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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